03.워킹산행

삼악산(三岳山/656m) 겨울산행 (2012.01.08)

이대겸 2012. 7. 6. 23:56

 

 

삼악산 [三嶽山] 656m

 

 

 

산행일 : 2012년 01월08일 일요일

 

산행코스 : 의암호 삼악산장~상원사~깔딱고개~정상~흥국사~등선봉~당림유원지(강촌교)

 

산행시간 : 6시간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부천시 산마루산악회 원정산행)

 

특징·볼거리

춘천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8km 가면 의암댐 바로 옆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북쪽으로 8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등선폭포(계곡)와  함께  수도권시민들의 주말 여행이나 하루 관광코스로 적합하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로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있으며 높이 10m의 아담한 제1폭포를 시작으로
제2, 3폭포 및 선녀탕을 경유하여  삼악산  주봉을오르는 등산로는 그리 험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협곡과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으로 이루어진 삼악산의 산세는 설악산의 빼어난 암봉미와 오대산의 웅장함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하다.
울창한 수목도 인상적이고 의암호와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정상에 서면  마치다도해에 떠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또 산자락에 의암호를 끼고 있어 더욱 절경이고 산 중에는 등선폭포와  상원사,흥국사 등 풍류를 즐길 만한 곳이 많다.
하산길의 절벽지대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중도, 붕어섬 등이 함께 모여 절경을 이룬다. 
의암호를 굽어보는 삼악산은 하나의 거대한 바위다. 높이는 낮지만 설악산의 빼어남과 오대산의 웅장함을 모아서 축소한 듯하다.
의암호에 발을 적시고 있는 주변 경치는 마치 다도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등선폭포 쪽을 들머리로 하여 삼악산을 오르는 이들이 많다. 또는 강촌역에서 삼악좌봉으로 올라 능선을 종주, 정상에 설 수도 있다.
삼악좌봉으로 오르는 길은 희미하게 이어져 있어 중간에 끊기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주능선에 오르면 길 잃을 염려는 없다.또 다른 들머리는 삼악산 동쪽의 상원사 쪽이다.
매표소를 지나 왼쪽 계곡 깊숙이 들어갔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조금 오르면 삼악산장에 이른다.
벌써부터 의암호의 푸른 물결이 손짓한다. 여기서 조금 오르면 상원사다.
절 왼쪽의 급경사면에서 지그재그로 난 길을 오르면 능선마루에 선다.
이후로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쇠줄이 설치된 곳을 여러 번 오르게 된다. 이
곳을 다 지나면 전망이 트이면서 동북쪽으로 춘천 분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발 아래 의암호에는 중도유원지가 항공모함처럼 떠있다.
여기서 다소 완만한 능선을 지나면 양쪽으로 아찔한 절벽의 칼날같은 암릉이 이어지면서 전망이 확 트인다.
정상에 이르면 오히려 전망이 좋지 않다.
참나무숲에 가려 남쪽과 서쪽은 막혀 있다.
북쪽으로는 북배산과 멀리 화악산이 보이고, 동쪽으론 춘천분지와 그 둘레를 에워싼 산군이 파노라마를 이룬다.
하산은 정상 서남쪽 참나무 숲 사이로 난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시작된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다. 곧 흥국사에 닿는다.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잠시 숨었던 절터라는 전설이 있다.
절 바로 아래 있는 민박집에서 조금 내려가면 선녀탕에 이른다.
선녀탕을 지나 그 아래 구름다리를 지나면 등선폭포다.
거대한 암벽이 갈라져 틈을 내 길을 내어 준 곳에 10미터 정도의 낙차를 지닌 등선폭포 물소리가 협곡에 메아리로 울려 퍼진다.
선녀가 하늘로 올랐다는 이 등선폭포를 지나 내려가면 마치 선계에서 속계로 다시 나오는 좁은 문 같이 여겨진다.
협곡을 빠져나오면 이내 매표소다.

 

산행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