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암벽등반

북한산(北漢山) 신동엽(申東曄),김개남장군(金開南將軍)길3 (2012.10.14)

이대겸 2012. 10. 21. 00:05

 

 

북한산 시인 신동엽길,김개남장군길 등반 

 

3편 김개남장군길(3.4.5피치)

 

등반일자 : 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등반코스1.우이동-백운산장-위문-들머리 

                                          2.시인 신동엽길 6.7.8피치  3.김개남장군길 3.4.5피치->2피치-하강                

등반자 : 1조-김종길(선등).이대겸.김현길.백문자. 2조-장천달(선등).박미숙.권오준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외 자일 60미터 5동. 캠 2Set, 퀵드로우 15개이상

날 씨 : 매우맑음

 

 

 루트 소개

1992년 10월 경원대학교 산악부는 권력과 외세에 반기를 든  근대 조선 민중의 대규모 저항이었던

 동학농민혁명을 서사시로 형상화시킨 시인 신동엽을 기리기 위해 백운대 남서벽의 개척에 들어가

이듬해 봄에 길을 마무리 짓고  이름을 「시인 신동엽길」이라 지었다.

1994년은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되는 특별한 해였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혁명의 정점에 서있던

녹두장군과 김개남장군을 기리기 위해 그해 5월 「녹두장군 길」을 개척하고  뒤 이어

김개남 장군 길」을 8월에 완성했다.

 

길 이름은 동학농민혁명이 100주년 되는 해 이기 때문에 혁명주역의 김개남 장군 길 명명하였다. 

김개남 장군 길」은 총 등반길이가 약 170m밖에 안 되지만 거벽에 선 것 같은 느낌을 주고

벽 오른쪽은 까마득한 절벽이어서 아찔하기가 그지 없고 경사가 약해 보이는 벽도 붙으면

고도감이 상당한 릿지다.

 

 

 

▲ 시인 신동엽길6.7.8피치, 김개남장군길3.4.5피치 등반코스

 

 

▲ 김개남장군길 등반루트 개념도

 

▲ 김개남장군길3.4.5피치 등반코스 참조

 

 

 ▲▼ 점심식사후 김개남장군길 3피치 시작점으로 이동

 

 

▲▼ 백운대 남벽길 고 백명순양 추모석판

지금은 내용이 모두 지워져 흔적만 남아있다.

 

산이 좋아 산에 잠든 내 사슴아

순하디 순한 눈으로

고독의 등불을 켜들고

봄에는 꽃술을 따물며

여름엔 녹음에 쉬고

가을은 마알간 하늘을 배우고

겨울엔 그토록 좋아하던

하이얀 눈밭을 뛰어 다니며

오래 오래 산에서 살아 가렴

1969년 6월 1일

 

암벽 등반중 산사람이되어 버린 이를 추모하는 석판

1969년6월1일이라는 일자가 세월의 흐름을 상기 시킨다

인수봉 검악길은 이렇게 한 여인을 그리며 개척했다 한다.

 

 

▲▼ 만경대를 바라보며 3피치로 클라이밍 다운 

 

 

▲ 앞팀 4피치 등반모습 

 

3피치(등반길이 35m 최고난이도5.10a)

3피치(약35m) 우측 턱을 넘어 슬랩으로 오른 뒤 크랙으로 진입한다.

비교적 크랙은 양호하며 우측으로 이동해 또다시 수직크랙을 따라 오른다.

제3피치의 쌍볼트가 없어 오버행 좌측 크랙 밑으로 박혀있는 볼트에서 확보를 본다.

 

샘터입구를 지나서

▲ 3피치 등반라인

 ▲▼ 김개남장군길 3피치  1조 김종길대장  2조 선등미로님 차례대로 출발

 

 1조 김종길 대장 3피치 등반모습

 

  

  

 ▲▼ 2조선등 미로님도 등반모습

 

  

 

▲ 백운대등산길 오리바위도 땡겨보니 다른형상이 나온다

 

 

▲▼ 3피치 출발점 테라스. 바람이 몹시분다

 

▲▼ 백문자씨도 출발 3피치 등반모습

 

 

 

 

 

▲▼ 2조 박미숙씨도 출발 3피치 등반모습 

 

 

  

 

  

 ▲▼ 2조 말번 권오중씨도 출발 3피치 등반모습   

 

 

 

 

▲▼ 1조 3번 김현길씨도 등반시작

 

 

 

 

▲ 3피치 시작점에서 바라본 만경대

 

 

▲ 3피치 종료확보점 외볼트라 캠으로 확보보강

 

 

4피치(등반길이 35m, 최고난이도 5.10b)

4피치는 5.10b 크랙과 5.11a 훼이스로 이루어진 구간이다.

오버행 크랙을 올라서서 고정된 프렌드에 퀵드루를 걸고 몸을 우측으로 뉘이면서 크랙을 오른다.

크랙이 끝나고 우측으로 밴드를 따라 10여m 이동한 뒤 슬랩 구간을 직상해 오르면 테라스에 볼트가 박혀 있다

 

▲ 4피치시작점에서본  크랙 등반라인

 

▲▼ 김종길 대장 4피치출발모습

  

  

 

  ▲▼ 3피치등반중  4피치 백문자씨 박미숙씨 크랙 등반모습

 

 

 

 

▲▼ 3피치 크랙 등반라인

 

▲▼ 김현길씨 문오중씨도 4피치 출발

 

 

 

 

  

 ▲ 내려다본 크랙라인 벙어리크랙이라 손재밍과 발재밍을 깊게해서 올랐다

 ▲ 크랙상단부. 밴드를 따라 페이스구간이 시작된다

 

 

 

▲ 4피치 훼이스 등반 라인

▲ 4피치 종료 확보점 외볼트

 

 

▲ 5피치에 올라 약수암릿지와 염초봉를 담아본다

 

5피치(등반길이 30m, 최고난이도 5.8)

5피치는 우측으로 3m쯤 이동해 곧바로 올라가는 양호한 크랙.

크랙을 따라 큰 오버행 바위 밑으로 진입한 뒤 걸어서 침니테라스로 오른다.

 

▲ 5피치 등반 크랙라인

 ▲ 5피치 출발과 확보점

 

 

 

 

 

 

 

 

 

▲▼ 5피치 테라스도착. 김개남장군길 3.4.5피치 등반을 마무리 한다

 

 

 

 

 

 ▲▼ 단체등반 기념촬영

 

 ▲ 등반을 끝낸팀의 휴식놀이 고스톱~

 

 

 

 

 

 

 

 

 

 

 

 

 

 

 

 

 

 

 

 

 

 

하강

하강은 백운대 정상을 거쳐 신동엽길 방향으로 철주박힌 암릉을 150M 내려오면

샘터 아래 3피치 출발지점으로 다시와 쌍볼트지점에서 60M 하강하면 된다

 

 

 

 

▲ 하강을 위해 백운대 서쪽 철주가 박힌 암릉을 따라 내려온다

 

 ▲ 김개남장군길 2피치 종료확보점 쌍볼트에서 60m하강한다

 

 

 

 

 

 

 

 

 

 

 

 

 

 

 

 

 

▲ 하강을 마친후 간식먹기. 쌀쌀한 날씨로 인하여 몸이 춥게 느껴진하루!

 

▲ 하산을 마치고 다함께한 만두전골과 하산주로 오늘 등반을 모두 마무리 했다

사고없이 안전등반을 함께한 모두에게 감사하고 매번 즐거운 등반을 이끌어준 김종길형님께도 또한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