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민들레 리지
천등산 민들레 릿지
개요
천등산(707m) 하늘벽에 있는 릿지로 2003년 여름 대전 산악구조대가 태풍 민들레가 북상하던 무렵 개척한 암릉으로총 7피치의 최고 난이도 5.11b에 이르는 상급릿지이다.
하늘벽의 금을 따라 낸 이 릿지는 넓은 추차장괴 계곡주변의 야영지가 있고 또 리지 종료후 하늘벽 등반이 가능하다.
들머리
전주와 금산을 잇는 17번 국도 변 천등산 하늘벽 앞 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또 괴목동천(옥계동 계곡)을 건널 수 있는 지점에도 차량 1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물 건너 하늘벽 암장으로 가는 오솔길을 따라 약 100미터 가량 가다가 왼쪽 독립봉을 보고 산죽 받 사이로 들어서면 된다.
릿지 출발지점은 떡갈나무 숲이다.
안내도 및 개념도
등반길잡이
1피치 (등반거리30m. 최고난이도5.10급)
약 30미터 높이의 독립봉으로 하단부는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중간의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 세로로 뻗은 몇 갈래의 크랙은 보기보다 등반이 어렵다.
손가락 넓이의 크랙이지만 주변의 작은 홀드를 잘 이용해 균형을 잡으며 오른다. 볼트 세 개가 이어지므로 인공등반도 가능하다.
마디 종료 지점에는 쌍볼트가 있다. 첫마디 등반 후 뒷편 하강용 쌍볼트를 이용 15m 하강한다.
이 첫마디는 우회 가능하다.
2피치 (등반거리15m. 최고난이도5.10급)
약15m의 직벽구간으로 가로 세로로 발달한 크랙을 잘 이용해 등반한다. 마디 종료 지점에는 양호한 스텐스가 있다.
3피치 (등반거리20m. 최고난이도5.10급)
중간의 테라스에 올라서서 바깥쪽 오버행의 모서리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 고도감이 심해 선뜻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곳이다.
4피치 (등반거리20m. 최고난이도5.9급)
세군데의 턱을 넘어야 하는 구간으로 확보용 쌍볼트 너머의 넓은 바위에는 하늘벽 자유등반 루트 개척 당시 설치했던 볼트 세 개가 있다.
5피치 (등반거리30m. 최고난이도5.10b급)
중간 테라스를 넘으론 이 루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5.11b급의 크랙으로 출발지점이 오버행이라 균형 잡기가 쉽지 않다.
또 손가락 두마디 정도만 들어가는 크랙이라 재밍한 채로 버티가가 쉽지 않다.
첫 번째 볼트에 슬링을 혀결해 인공등반으로 오를 수 있다.
6피치 (등반거리10m. 최고난이도5.7급)
10m의 쉬운 슬랩 구간으로 로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지날 수 있다.
여섯째 마디를 지나면 20m 가량 암릉을 따라 걷다가 바위를 건너뛰는 구간이 있다.
2m정도의 거리지만 고도감 때문에 망설여 지는 곳이다.
7피치 (등반거리20m. 최고난이도5.10급)
짧은 직벽구간으로 볼트가 1개 있다. 오른쪽 바위틈으로 한 사람 정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우회해 오를 수도 있다.
이구간을 지나면 하늘벽을 이루는 암릉의 끝 지점이다.
여기서부터 뒤로 이어지는 능선 따라 숲길을 약 100m가량 걸어가야 하강할수 있다.
하강지점
가지가 여러 갈래 뻗은 굵은 소나무 밑둥에 슬링이 걸려 있다. 50m이상의 로프일 경우 3번 하강하면 된다.
하강을 마친 점에는 거대한 석굴이 있다.
하강 후 걸어 내려오면 "어느 등반가의 꿈" 루트 출발 지점이 보인다.
※ 민들레길은 각 마디마다 볼트가 잘 설치되어 있어 퀵도르 이외의 장비는 필요치 않다.
3인 1조 등반시 하강시 쓸 자일 2동과 퀵도르 7개 여분의 슬링이 면 족하다.
도랫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