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암벽등반

설악산(雪嶽山) 미륵장군봉(彌勒將軍峯) 코락길1 (정보편) (2013.07.27)

이대겸 2013. 8. 7. 11:59

 

 

 

설악산 미륵장군봉 코락길1 (정보편)

 

등반일자 : 2013년 07월 27일 토요일

등반코스미륵장군봉 코락길 1피치->7피치

등반자 : 1조:김종길(선등).김형근.장민호.  2조:백문자(선등).홍준선.이대겸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외 자일60미터 2동. 캠 0.75~3호(4개). 무전기3 대. 퀵드로우 8개이상. 슬링다수

날 씨 : 맑음. 24~29도(속초)

 

 

[개요]

설악산에는 흔히 삼형제 바위라 부르는 적벽, 장군봉, 무명봉을 비롯해서 돌잔치길과 비너스 릿지로 유명한 울산바위 등이 있고
겨울철에는 토왕폭과 대승폭 등이 있어 동계훈련지로도 인기가 높다.
뿐이랴 장군봉의 꼬르데길, 석이농장길, 적벽의 크로니길, 에코길, 교대길   토왕골의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별을 따는 소년', ‘4인의 우정길’…
실로 설악은 바윗길의 천국, 바위길의 잔치집에 다름 아니다.  

설악산은 이렇게 삼형제봉과 토왕골,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바윗길이 개척되어 있지만 내설악에도 이에 못지않은 바윗길들이 있다.
바로 미륵장군봉과 신선벽이다.
미륵장군봉은 바위 자체만의 높이가 약 250m, 폭 120m에 5개의 바윗길이 있다.

 

[접근로]
 서울방향에서 가자면 홍천, 인제, 원통을 지나 한계령고개 방향인 옥녀탕 지나 장수대에서 주차를 한다.
장수대에서 도보로 약7분쯤 옥녀탕쪽으로 내려가면 하늘벽이 보이고 하늘벽 도로 건너편에 있는‘입산금지’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입구에서 소로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간에 계곡물을 지나 석황사터를 만난다.

 

 


석황사는 원래 이곳에 있었지만 국립공원 안에 무허가로 있었기 때문에 철거되어 인제군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약 30분의 어프로치를 하면 왼쪽에 거대한 '신선벽'이 나타난다.

 

신선벽의 바윗길은 왼쪽부터 노을이 질 때까지(5.10d), 레인던스 크레이지(5.10a), 환영길(5.10b), 하얀마음(5.10c),
바기라티 가는길(5.11d)
이 있으며 주로 왼쪽 4개의 바윗길을 등반한다.
마치 적벽을 여러 개 붙여놓은 듯 붉고 기운찬 바위들은 계속 이어져 몽유도원도 릿지를 이루고 있다.

신선벽 건너편, 그러니까 올라가던 길에서 신선벽을 왼쪽에 두고 우측으로 방향을 꺾으면 비로소 미륵장군봉과 만나게 된다.

 

등반을 하고자 할 때 설악산관리사무소 장수대분소의 허가를 얻어야 등반이 가능하다.  
<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장수대분소 : (033)461-3476) 

 

 

▲ 미륵장군봉 위치도

 

▲ 미륵장군봉

 

미륵장군봉에는 모두 5개의 바윗길 있다.
코락, 즉 코오롱등산학교 동문회에서 개척한 코락길 타이탄산악회에서 개척한 4개의 바윗길,
타이탄길, 한가윗길, 노총각길, 자유를 위한 날개짓(5.11c) 등이 그것이다.

 

[코락길]

코오롱등산학교 동문회 최정식, 김현대, 조용환, 박현보, 염동훈, 권영삼, 이희경, 홍원기씨 등 코락회원들이 1990년 8월 개척했다.
코락길은 코오롱등산학교 동문회에서 동문회의 활성화와 결속력을 다지고 서울근교가 아닌 주말등반을 위한 목적으로 개척을 하였다.
이 루트는 전체적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루트이며 등반 중 앞으로 펼쳐지는 기암괴석의 비경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오를 수 있는 루트다.
계곡에서 암장을 바라보면서 좌측 하단부에 시작을 알리는 작은 표시판이 설치되어있다.

 

코락길 모두 312미터, 12마디로 구성되 있다. 그러나 개척당시 피치개념이고, 등반해본 사람이라면 7피치 보면 적당하다.

7피치이후 정상등반은 별의미도 없고 시간만 소요된다.

코락길 벽등반후 하강엔 문제가 많다. 자일이 나무에 걸리고, 크랙에 끼는 문제 때문에 짧게 여러번 끊어야 하는 번거러움이 많았다.

그러나 2013년 6월에 만들어진 '비바스카이'길 하강루트를 이용하면 5번에 하강할수 있다.

퀵드로우 10개, 프렌드 1조, 최소 60미터 자일 2동 등이 필요하다.

 

[기존루트개념도]

 

 

[참고 : 비바스카이 루트개념도] 

 

[새로 만든 코락길 루트개념도]

 

 

▲ 미륵장군봉 코락길 출발점

 

 

[코락길 1피치]

 

 

▲ 1피치 (길이44m, 5.7급) 완경사 바윗길이다.

길이44m, 완경사 5.7급의 전체적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소나무에서 출발을 하여 9m, 15m 지점에 볼트를 통과하여 20여m를 더 올라서 소나무나 쌍볼트에 확보

 

 

[코락길 2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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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피치 (길이35m,5.7급) 길이35m, 완경사의 양호한 홀드로 되어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출발을 하여 약8m 지점에 볼트를 통과하여 테라스가 양호한 쌍볼트 확보지점까지 올라간다.

 

 

[코락길 3피치]

 

 

 

 ▲  제3피치, 길이30m, 5.7급의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좌측 상단의 크랙을 보며 오르다가 볼트를 통과하고 숲지대 벙어리 크랙을 올라 작은 오버행 아래의 양호한 테라스에서 확보한다.

 

 

[코락길 4피치]

  

 

 

▲ 제4피치, 길이 33m, 5.9 / A0급의 크랙위주의 피치다. 벙어리 크랙으로 올라가면 105도의 경사를 지닌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오버행의 크랙이 까다로우나 좌측손과 팔을 이용하여 재밍을 하고 오른발을 올려딛이면 효과적이다.

또다시 우측팔과 손으로 재밍을 하여 일어서서 볼트에 퀵드로우를 걸고 크랙을 올라서 쌍볼트에 확보한다.

 

[코락길 5피치]

 

 

 

 

 

▲ 제5피치, (길이40m.5.10) 쌍크랙을 양쪽으로 벌리면서 오른다. 슬랩지대로 직상하면 테라스에 도착한다 

 

 

[코락길 6피치]

   

 

 

 

 ▲ 제6피치, (길이20m 5.7) 어렵지않은 슬랩구간이다..

 

 

 

[코락길 7피치]

   

 

 

 

 

 

▲ 제7피치  (길20m, 5.9) 우측면의 수직벽에 볼트에 통과하고 좌측으로 10m쯤 올라 소나무에 확보한다.

팔다리를 넓게 벌려 침니식으로 등반을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7피치를 마치고 정상까지 걸어갈수있으나 내려올때 크라밍 다운 해야되고 정상이 비좁은 관계로 바로 하강하는 편이 적합하다.

하강은 비바스카이 8피치를 이용해 30m하강한다.

하강시 자일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니 주의바람.

 

▲ 소나무옆 비바스카이 8피치 종료점

 

도랫굽이
http://blog.daum.net/ami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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