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9. 15:48ㆍ01.암벽등반
천등산 하늘벽 민들레릿지 등반
1편 피치등반
등반일자 : 2012년 10월 21일 일요일
등반코스 : 민들레릿지 2.3.4.5.6.7피치->3번의 하강
등반자 : 1조-김종길(선등).이대겸.백문자.홍준선. 2조-장천달(선등).박미숙.김현길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외 자일 60미터 5동. 캠 1Set, 퀵드로우 10개이상.슬링.
날 씨 : 매우맑음
개요
민들레릿지는 2004년 여름 태풍 '민들레'가 상륙햇을 때 대전산악연맹 산악구조대가 개척한
총 7피치로 최고 난이도 5.11b급에 이르는 상급자용 릿지이다
등반자 전원 암벽화를 착용하는것이 좋으며,각피마다 볼트가 잘설치되어있어
프렌드등 다른 확보장비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
또한 피치 종료지점마다 쌍볼트가 있고,넓은 테라스가 있다.
모든피치가 30m내외지만 하강을 대비헤 50m이상 로프2동을 준비하는것이 좋다.
천등산 하늘벽은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17번국도 상에서 바라보인다.
민들레릿지는 하늘벽 맨 오른쪽 독립암봉에서 시작한다.
17번 국도변이라 접근이 쉽고 넓은 주차장과 계곡주변에 좋은 야영지가 있어 편리하다.
천등산은 대둔산 도립공원 내에 포함되지만 괴목동천(옥계동계곡)으로 서로 구분된다.
90년대 중반 천등산 하늘벽에는 전북,대전지역 산악인들이 몇개의 자유등반 루트를 개척했다.
오늘등반은 먼저 토요일에 도착해 대둔산 새천년릿지를 끝낸 김종길형님를 일요일아침에 조인해
아침식사후 8시반쯤 부터 등반를 시작했다.
▲ 민들레 릿지 등반라인
1피치 (등반거리30m. 난이도 5.10급)
약 30미터 높이의 독립봉으로 하단부는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중간의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 세로로 뻗은 몇 갈래의 크랙은 보기보다 등반이 어렵다.
손가락 넓이의 크랙이지만 주변의 작은 홀드를 잘 이용해 균형을 잡으며 오른다.
볼트 세 개가 이어지므로 인공등반도 가능하다.
마디 종료 지점에는 쌍볼트가 있다. 첫마디 등반 후 뒷편 하강용 쌍볼트를 이용 15m 하강한다.
이 첫마디는 우회 가능하다.
이번등반은 1피치 크럭스 구간의 4번째와 5번째 볼트가 빠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안전등반을 위해
좌측으로 돌아 2피치 하늘벽부터 등반을 시작했다.
▲ 먼저온 앞팀이 1피치 등반중이다
▲ 2피치 하늘벽으로 이동장면
▲ 2피치 하늘벽과 1피치 상당부 독립봉사이협곡
2피치 (등반거리15m. 난이도 5.10급)
약15m의 직벽구간으로 가로 세로로 발달한 크랙을 잘 이용해 등반한다.
마디 종료 지점에는 양호한 스텐스가 있다.
3피치 (등반거리20m. 난이도 5.10급)
중간의 테라스에 올라서서 바깥쪽 오버행의 모서리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
고도감이 심해 선뜻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곳이다.
이번등반는 2피치가 짧아 3피치까지 묶어서 한번에 끊었다
등반구간이 지그재그식으로 이루어져 자일유통이 어려운구간이지만 힘좀쓰면서 무난이 통과했다.
민들레길 구간중 고도감이나 주변경치와 등반난이도로 봤을때 최고 백미구간.
▲ 2. 3피치 하늘벽 등반라인
▲▼ 2피치시작점서 장비챙기고 등반준비하고 기념촬영
▲▼ 2조 미로님 선등후 1조 종길이형님도 출발
▲ 2조 여자2호 박미숙씨도 출발
▲ 1조 여자2호 백문자씨 출발
▲▼ 2조 남자말번 김현길씨도 출발
▲ 1조 설거지는 나는 혼자남아 1피치 독립봉과 2피치 하늘벽사이의 가을풍경를 느껴본다
▲ 3피치확보 종료점
▲ 3피치에서 내려다본 1피치 독립봉
3피치는 지그재그모양의 등반구간으로 자일유통이 부자연스러운 곳이다
▲ 3피치에서 내려다본 17번국도와 괴목동천
4피치 (등반거리20m. 난이도 5.9급)
세군데의 턱을 넘어야 하는 구간으로 확보용 쌍볼트 너머의 넓은 바위에는
하늘벽 자유등반 루트 개척 당시 설치했던 볼트 세 개가 있다.
이곳은 테라스가 넓고 주변 전망이 좋아 점심 먹기에 제격이다.
▲▼ 4피치 중간테라스 상단부를 넘으면 5.11b급 크랙구간이 나온다
▲ 4피치 종료점
▲ 4피치종료지점 테라스
▲ 우측으로 펼쳐준 비단물결
5피치 (등반거리30m. 난이도 5.11b급)
중간 테라스 넘어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5.11b급의 크랙으로 출발지점이 오버행이라 균형 잡기가 쉽지 않다.
또 손가락 두마디 정도만 들어가는 크랙이라 재밍한 채로 버티가가 쉽지 않다.
첫 번째 볼트에 슬링을 연결해 인공등반으로 오를 수 있다.
종료지점에는 굵은 소나무가 있어 확보 지점으로 이용한다.
▲▼ 5.11b급 오버행 크랙구간
▲▼ 5피치 오버행크랙 상단부 등반라인
▲ 5피치상단부 우측밴드길로 돌아서 직상한다
▲5피치 종료 확보점
▲ 5피치 종료점 쌍볼트
6피치 (등반거리10m. 난이도 5.7급)
10m의 쉬운 슬랩 구간으로 로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지날 수 있다.
여섯째 마디를 지나면 20m 가량 암릉을 따라 걷다가 바위를 건너뛰는 구간이 있다.
2m정도의 거리지만 고도감 때문에 망설여 지는 곳이다.
클라이밍 다운도 좋지만 안전을 위해서 소나무에 확보후 7m하강 하는게 좋다.
▲▼ 6피치 등반라인
▲▼ 6피치종료 확보점 소나무
▲▼ 쉬운 슬랩을 오른후 여자2호 기념촬영
▲▼ 6피치상단 릿지구간
▲▼ 6피치 뜀바위 구간. 안전을 위해 소나무에 확보후 7m하강했다
▲ 소나무 확보상태...왠지...불안
▲▼ 7m 순서대로 하강
7피치 (종료) (등반거리20m. 난이도 5.10급)
짧은 직벽구간으로 볼트가 1개 있다.
오른쪽 바위틈으로 한 사람 정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우회해 오를 수도 있다.
이구간을 지나면 하늘벽을 이루는 암릉의 끝 지점이다.
▲ 7피치앞 넓은 테라스
▲ 선등 종길이형님 출발신고~충성~!
▲ 여자2호 박미숙씨도 출발. 개구멍바위의 옆광이 강열하다
▲▼ 갑장 백문자 김현길씨도 출발
▲ 말구 나또한 출발.오늘은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
▲ 정상에서본 7피치 등반라인
▲ 7피치에서 사색중인 2조선등 미로님
7피치종료후 기념촬영
2편 하강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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