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6. 23:10ㆍ03.워킹산행
평창 오대산[五臺山] (1,565m)
위치 : 강릉시 연곡면과 평창군 진부면, 홍천군 내면에 걸쳐져 있다
산행일 : 2013년 02월 03일. 일요일
산행코스 :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두로령갈림길->미륵암->상원사 (11.4km)
산행시간 : 5시간 20분
날씨 : 흐림 오후 눈 (영하 최고12도)
( 신부천 산악회 원정 일요산행 )
산행참고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는 겨울에 눈이 좀 많이 오더라도 곧 제설작업이 이루어져 차가 다닌다.
그래서 대개는 일단 상원사까지 차로 가서 산행을 시작한다.
상원사 밑 계곡 건너 동쪽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까지는 길이 두 갈래다.
이중 상원사 경내 맨 서쪽 요사채의 오른쪽 뒤로 하여 오르는 산길이 계곡쪽 찻길보다 한결 운치가 있다.
두 길은 사자암 직전에서 합류한다.
사자암에서 적멸보궁까지도 길이 가파르다.
적멸보궁 직전의 길가에는 용안수라는 샘터가 있으나 안심말고 식수는 사전에 준비해 간다.
적멸보궁 이후로 잠시 완경사를 보이다가 다시 꾸준한 걸음을 요하는 급경사 계단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곳곳에 안내판이 있고 갈림길도 별로 없으므로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비로봉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
비로봉 정상에는 10여 개의 돌탑이 쌓여 있고 정상비석이 서 있으며 주위로는 목책을 설치해 두었다.
여기서 상왕봉은 북쪽. 수목 뿌리 보호를 위해 등산로 양쪽에 목첵을 설치해 두었다.
안부를 향해 내려가는 도중에 주목 군락지가 있다.
완경사 비탈길을 따라 안부까지 갔다가 다시 길게 능선길을 오르면 상왕봉이다.
(비로봉에서 상왕봉까지는 약1시간 거리)
상왕봉 정상에는 등산로 안내 팻말과 작은 돌탑만 하나 서 있을 뿐이다.
상왕봉 정상에서 능선길로 20분 남짓 내려가면 두로봉과 상원사 하산길이 나뉘는 길목에 다다른다.
'상원사 5.85km, 북대사 1.1km' 라 쓰인 안내팻말이 서 있으므로 이 길목을 놓칠 염려 또한 드물다.
이 길목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20분도 채 가지 않아 흔히들 북대사 길이라고들 부르는 두로령 도로를 만난다.
비포장이긴 해도 도로 상태는 좋은 편이어서 승용차도 조심스레 다닐 수 있다.
단, 산불예방기간에는 상원사 주차장에서 통행을 금지하며,
겨울 적설기에는 또한 빙판이 져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통행이 재한된다.
두로령 도로를 내려선 뒤 하산은 도로를 따라도 되지만 지루하다.
도로를 만난 뒤 50m 내려가면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목이 보인다.
안내팻말은 없지만 입구에 리본이 여러 개 매달려 있고 길이 뚜렷하므로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샛길로 접어들어 10분쯤 능선을 따라 내려간 뒤에는 왼쪽으로 급경사 갈짓자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15분쯤 조심스레 내려가면 다시 도로를 만난다.
이 구간은 겨울에는 매우 위험한 빙판이 되는 곳이므로 초심자가 있을 경우 도로를 따르는 것이 낫다.
개 요
오대산(五臺山)은 주봉인 비로봉(毘盧峰:1,565m), 호령봉(虎嶺峰:1,531m),상왕봉(上王峰:1,491m),
두로봉(頭老峰:1,422m), 동대산(東臺山:1,434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또한 오대산(五臺山)은 주봉인 비로봉(毘盧峰:1,565m), , 호령봉(虎嶺峰:1,531m), 상왕봉(上王峰:1,491m),
두로봉(頭老峰:1,422m),노인봉(老人峰:1,338m)을 합쳐 오대산(五臺山)이라 부른다.
1975년 2월1일 국립공원으로 승격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五臺山)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국보 4점, 보물 4점, 사적 1점, 지방문화재 4점, 문화자료 1점, 사찰 10개소 등
산 곳곳에서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오대산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천연수림을 가졌다는데에 있다.
삼국유사는 국내의 명산 중 오대산을 최고로 꼽고 있으며 이곳에서 불법이 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오대산 일대에는 많은 사찰과 암자가 곳곳에 흩어져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성지이기도 하다.
▲ 비로봉[毘盧峰](1,565m) 과 호령봉[虎嶺峰](1,566m) 정상
▲ 상왕봉[上王峰](1,493m)과 두로봉[頭老峰](1,422m) 정상
▲ 동대산[東臺山](1,434m)과 노인봉[老人峰](1,338m) 정상
오대산(五臺山 1,563.4m)은 상봉인 비로봉(毘盧峰)을 비롯하여
호령봉(虎嶺峰 1,560m),상왕봉(上王峰 1,491m),두로봉(頭老峰 1,422m),동대산(東臺山 1,433.5m) 등,
1,000m가 넘는 준봉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산(肉山)의 장중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두로봉, 동대산, 노인봉, 소황병산(1,430m), 매봉(1,200m)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으로 산세가 전반적으로 부드러워
산행하기에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소황병산(1,430m)과 매봉(1,200m)
오대산은 크게 보아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비로봉(1,563m), 호령봉(1,560m), 상왕봉(1,483m),
두로봉(1,421m), 동대산(1,433m)의 다섯 봉우리와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오대산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소금강지구로 나눈다.
노인봉 남동쪽으로는 황병산(1,407m)이 있고, 북동쪽으로 긴 계곡이 청학천을 이룬다.
노인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무릉계로 이어지는데
이름하여 청학동소금강이다.
노인봉은 정상에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老人峰)이라 불렀다 한다.
노인봉은 현재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 계곡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 감상 코스이다.
▲ 소금강 백운계곡과 구룡폭포
▲ 오대산 상원사(上院寺)와 월정사(月精寺)
상원사(上院寺)는 월정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이 상원사도 창건했다.
상원사에는 국보 제221호인 문수목조동자좌상과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이 있다.
이중 문수목조동좌상은 조선의 세조와 깊은 인연이 있다.
세조는 어린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임금인데,
이 과정에서 조카인 단종과 동생인 금성대군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또한 상원사는 비로봉을 오르는 등산로에 있어 산을 더 오르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적멸보궁을 만날 수 있다.
적멸보궁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명당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으로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봉안한 우리나라 5대 보궁중 하나다
월정사(月精寺)는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돌아온 643년(신라 선덕여왕)에 오대산이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지라고 생각하여
지금의 절터에 초암을 짓고 머물면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땅으로 신앙되고 있는 이 절은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가 있었고,
1464년(세조 10)에 말사인 상원사(上院寺)를 중수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돕고자 시주물(施主物)과 함께 보내 온
《오대산 상원사 중창권선문(五臺山上院寺重祠勸善文)》이 보관되어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국보 제 48호 8각 9층석탑과 상원사 중창권선문이 있다.
이 밖에 일명 약왕보살상(藥王菩薩像)이라고도 하는 보물 제139호인 석조 보살좌상(菩薩坐像)이 있다.
▲ 오대산 적멸보궁(寂滅寶宮)
적멸보궁(寂滅寶宮) ?
우리나라에는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 사리와 정골을 나눠서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중대에 있는 상원사 보궁,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이 바로 성지로 꼽히는 5대 보궁이다.
그 후 보궁은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함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게 됐다.
그래서 적멸보궁에는 불상을 안치하지 않는다.
대신 보궁의 바깥쪽에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戒壇)을 만들기도 한다.
통도사는 대형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안치해 계율근본도량불보종찰이 됐다.
금강계단을 받들어 기도하고 예불을 올리는 대웅전(보물 144호)에는 전면에 '적멸보궁'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
4방불 신앙의 중심인 비로자나 법신불로 상징되고 있다.
이 보궁의 불사리는 어디에 안치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보궁 뒤에 1m 높이의 판석에 석탑을 모각한 마애불탑이 상징적으로 서 있을 뿐이다.
설악산 봉정암은 해발 1224m의 고지대에 있는 적멸보궁이다.
이 절 역시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5층 석탑에 불사리를 안치했다.
강원도 정선의 정암사도 통도사처럼 법당에 불상을 두지 않은 보궁이다.
자장율사가 꿈에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받아 지었는데 보궁과 함께 수마노탑(보물 410)이 천의봉 중턱에 서 있다.
보궁 뒤에는 진신사리가 안치된 보탑이 서 있고 그 옆에 자장율사가 도를 닦았다는 토굴이 있다.
산행 앨범
1편 : 상원사 주차장->비로봉
▲상원사 주차장 출발 (AM10:00)
▲ 산행시작 (오전 10시 15분)
▲ 탐방안내소에서 상원사까지는 300m
▲ 사자암입구 도착 (AM 10:35)
▲▼ 입산통제소 와 쉼터 (AM 11:07)
▲ 맨오른쪽이 신부천산악회 총무님 그외 엑스트라
▲ 요기부터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길 시작이다
▲▼ 비로봉 계단길 겨울과 여름풍경
▲ 비로봉 오르는 나무계단이 눈속에 파묻혀 보이질 않는다
▲ 비로봉 정상부
▲▼ 현위치 비로봉. 정상석확인시간 (AM 12:00)
▲▼ 정상에서의 기념촬영 벽오동 암벽회 대장님
▲ 벽오동 암벽팀 화이~팅~!
▲▼ 정상에서 바라본 오대산 봉우리
▲ 비로봉 출발후 첫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상왕봉
▲▼ 헬기장 지나 바람이 없는 쉼터에서 점심으로 오뎅탕 (PM 12.35)
▲▼ 두번째 헬기장에서의 오대산 조망
▲ 벽오동 암벽회 하영종회장님
▲ 주목과 함께 벽오동 암벽회 김숙자총무님
▲ 여름엔 이렇게 무성한 주목인데....
▲ 상왕봉으로 가는 등산로
▲▼ 오대산 상왕봉능선에 있는 혹부리나무의 겨울과여름..... 신기하다
▲ 상왕봉을 배경삼아 굿 포즈
▲ 오대산 비로봉 능선라인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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