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冠岳山) 고물암장

2015. 1. 20. 17:5807.암벽정보

 

 

 

 

관악산 고물암장

 

고물암장은 관악산 제3봉의 50여m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관악산의 어느 방향이든 어프로치가 가능하나 보편적으로 1시간은 잡아야 한다.

관악산 과천 쪽 6봉 능선의 제3봉 아래이기 때문에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과천에서 간다면 지하철 4호선 과천역 6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휴일은 승용차를 가지고 가면 과천종합청사 주변 도로에 무료로 수백 대 주차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6번 출구로 나가 과천종합청사를 지나 국사편찬위원회를 거쳐 기술표준원을 20여m 지나면 우측의 백운사(사찰) 가는 길의 작은  표지판을 따라 들어간다.
녹색 펜스가 있는 좁은 길을 따라가면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연주암 방향의 표지판을 따라 올라간다.
10여 분 올라가면 계곡의 너럭바위가 있으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연주암 방면이고, 좌측으로 가면 6봉 능선길이다.
능선을 따라 제3봉까지 가야 하며 이곳 능선길은 초급자용 암릉길이다. 백운사를 거쳐 곧바로 오르는 등산로를 택할 수도 있다.
이 길은 6봉 능선 좌측의 작은 능선으로 이어지며 6봉 능선보다 완만하고 편하다.
이 길을 택한다면 6봉 능선보다는 10여 분 빨리 갈 수 있다.

 

 

 

▲ 관악산 고물암장 위치도

 

관악산 고물암장 루트개념도

 

2010년 1월 1일까지 28개 루트가 개척되어 있습니다

 

 

[본채]

제3봉에서 아래로 50여m 내려가면 자리하고 있다. ‘하나되어’ 암릉길의 제5피치가 이곳 본채의 중앙을 지나간다.
전체적으로 초중급자들의 루트들의 개척되어 있다. 높이 20여m, 폭 20여m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좌측으로 완경사의 슬랩, 중앙으로는 급경사 페이스와 오버행이다. 우측으로는 오버행의 불규칙한 바위 형태를 하고 있으며 총 12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이곳 고물암장의 대표 암장이며 중앙부분의 오버행에는 짧지만 힘과 지구력이 필요한 루트들이 있다.
본채의 대표적인 루트는 중앙의 오버행 좌측의 루트들이며 ‘힐’(5.12a)과 바로 아래의 ‘왕골’(5.10c)을 꼽는다.
로프 1동과 퀵드로 8개면 등반이 가능하다.

 

[사랑채]
사랑채는 본채 바로 우측의 슬랩이다. 전체적으로 급경사와 완경사의 슬랩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 10여m의 비교적 짧은 루트들이다.
보편적으로 스타트가 어려우며 슬랩구간 중 미세한 크랙도 있는데, 밸런스가 요구되는 동작들이 많다.
짧지만 짭짤한 슬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개척자는 산악회단위로 오면 초급자들이 즐길 수 있는 슬랩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곳 사랑채에 10여 개의 루트를 개척했다.
캠은 필요 없고 로프 1동과 퀵드로 5개만 있으면 등반이 가능하다.

 

[제3봉]

제3봉은 6봉 능선 상의 제3봉이며 총 9개의 루트가 열려 있다. 보통 10~20m 길이의 한 피치 루트로 등반을 마치고 곧바로 하강이 가능하다.
암릉길인 하늘길의 제7피치가 이곳 제3봉을 지나며 ‘하나되어’의 암릉길 역시 제6피치가 이곳 3봉을 지나간다.
제3봉은 등산로 변에 자리하고 있어 등반 시에 일반인들과 마주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기도 하다.
이곳 제3봉은 김민재씨가 먼저 개척을 시작했으며, 그후 전용열씨가 보수 및 개척해 10여 개의 루트를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초중급자들의 루트이며 슬랩과 크랙, 페이스 등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다.



 

 

 

[갤러리]

 

 

 

 

 

도랫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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