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강 사고 예방을 위한 7 계명

2012. 9. 9. 22:5606.등반지식

 

 

 

 

하강 사고 예방을 위한 7 계명

 

 

1. 옥외 등반에 앞서 적절한 지도를 받아야 한다.

실내 암장에서 배운 기술들이 실제의 바위에서 그대로 적용되리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경험있는" 파트너라고 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지 말아야 한다. 

2. 지면을 떠나기 전에 파트너와 같이 계획을 짠다.

만일 당신이 선등을 하고 있다면, 정상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걸어 내려 올 것인가, 하강기로 내려 올 것인가, 아니면 줄에 매달려 내려 올 것인가?

(rap or lower) 우리를 지면에 내려놓을 정도로 로프의 길이가 충분한가?

심지어 선등자 확보를 보든가 또는 톱로핑을 하더라도, 이러한 세부 사항을 아는 것이 꼭 필요하다.

등반을 처음 시작할 때 그 계획이 불확실했기 때문에 등반 상의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3. 이중 안전 시스템을 만들고 (back-up) 단 한개의 확보물에 우리의 생명을 결코 맡기지 않는다.

우리가 설치하는 일련의 확보물에 (볼트들도 포함됨) 여분의 안전 조처를 (redundancy) 도입하고,

그럼으로써 한 개의 연결이 실패해도 다른 것이 우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한다.

가령, (볼트를 포함하여) 단 하나의 확보물에서 톱로핑하거나 로프에 매달려 내려오지 않는다:

카라비너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두 개의 카라비너에 로프를 건다.

스포츠 등반 루트에서는 앵커에 로프를 걸 때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퀵드로를 쓴다.

지면에서 팀 구성원들이 서로 하니스에 맨 매듭, 하니스 버클,

그리고 빌레이 장비를 확인함으로써 여분의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

4. 앵커가 아니라, 자신의 장비에다가 톱로핑을 설치한다. 로프 마찰이 앵커를 닳게 한다.  

우리 자신의 퀵드로 또는 그 보다 더 바람직 한 것은,

슬링에 잠금 카라비너를 걸어 톱로핑함으로써 앵커의 수명을 연장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줄에 매달린 채 내려지는 것 (lowering) 보다는 하강기로 내려오는 것이 (rapelling)

앵커와 로프 두 가지를 잘 보존할 수 있다. 

5. 내려오기 전에 그 시스템을 확인한다.

하강기 없이 줄에 매달려 내려 올 경우, 우리가 앵커에서 로프에 체중을 싣기에 앞서,

파트너로 하여금 로프를 바짝 당겨 주고 우리의 체중을 잡아주도록 한다.

하강기로 내려 올 경우, 우리 스스로 이 작업을 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우리가 로프에 정확하게 연결되어 있음과 그 시스템이 적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앵커를 살핀다: 완전 무결한 것 같지 않으면, 내려오는 동안 다른 확보물에 백업이 된 상태이어야 한다. 

6. 의사 소통한다.

등반은 파트너쉽이다. 대화하거나 소리칠 수 없으면, 무언의 의사소통, 가령 로프를 잡아당기던가 해서,

파트너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역시 지면을 떠나기 전에 의사 소통 계획에 대해 합의를 보도록 한다. 

7. 확신 없으면, 하지 않는다.

하니스에 맨 줄을 안전하게 풀었다가 다시 매는 법을 100 퍼센트 확신을 갖고 할 수 없으면,

어떤 앵커에다 줄을 통과시키고 매달린 채 내려지면 안 된다.  

하강기 사용하여 안전하게 하강할 (rappel) 자신이 없으면, 하지 않아야 한다.  

굴욕을 감수하며 도움이 필요함을 인정하는 것이 더 낫다.

 

출처: 클라이밍지 통권 198 호
필자: 리차드 엠. 라이트 (Richard W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