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1. 17:07ㆍ07.암벽정보
드름산 춘클리지
삼악산과 서로 마주보며 의암호와 춘천 시가지를 내려다 볼수 있는 드름산에 위치한
춘천클라이머스에서 개척한 릿지길 "춘클릿지"
2008년3월부터 1년여동안 개척하였고, 총 7피치로 이루어져 있다.
2009년 개척보고를 끝내고, 현재까지 전국각지의 산악회에서 다녀갔으며, 춘천의 등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 릿지명 : 춘클릿지.Chuncheon Ridge
2. 개척기간 : 2008.03.01 ~ 2008.12.25
3. 개 척 팀 : 춘천 클라이머스
4. 기획 및 루트설정 : 김순봉
5. 소요장비
-휴대용전동드릴(보쉬34V) : 1대
-볼트(스테인레스 10mm) : 50개
-행거(트랑고&일반용) : 50개
-드릴날 : 4개
-스테인레스 후크(확보용) : 1개
-스테인레스 체인 : 6m
-단조 샤클(확보용) : 3개
-잠금비너(공업용) : 19개
등반시 필요장비
-퀵드로우 : 12개-슬링(60cm : 3개, 120cm:1개)
-자일(60m) : 2동
-등반 소요시간 (4인1조 기준) : 5시간
춘클리지 위치도
-경춘선 강촌역에 내려 춘천방향 시내버스(1100원/마이비버스카드950원)나 택시(약4~5000원) 이용
-강촌지나 춘천방향 의암댐 근처 “인어공주” 동상 옆 (구)경춘국도 변에 주차시설 잘 되어있음(물론 무료)
춘클리지 루트개념도
춘클릿지 등반길잡이
첫째 마디는 중간 부분에서 좌측으로 또 우측으로도 올라 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원래의 길인 좌측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우측길은 이끼와 잔 덩쿨이 많아 미끄럽다. 바위는 홀드가 무척 좋지만 은근히 미끄럽다.
첫째 마디는 초보자들도 몸을 풀면서 큰 홀드를 잡고 느긋하게 등반을 즐길 수 있다.
첫째 마디만 넘어서면 의암호의 멋진 전경이 시작된다.
둘째 마디는 첫째 마디만큼 만만치는 않다. 마지막 부분 바위턱을 넘으려면 자세를 잘 잡아야 한다.
셋째 마디는 5.10a의 페이스 구간이고 등반을 마치면 짧은 하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드디어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 넷째 마디의 직벽과 만나게 된다.
흔히 셋째 마디를 마치고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넷째 마디는 왼쪽길과 오른쪽 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좌측길은 오버행이고 난이도 (5.11b)에 있어 오른쪽 길과는 한 단계 차이가 난다.
우측길은 첫볼트에 줄을 걸고 서면 홀드가 좋다.
약 2/5 지점에 서면 갑자기 홀드가 사라져 당황하게 되는데 왼쪽으로 발을 내딛고 왼손을 뻗으면 듬직한 날개가 잡힌다.
이 바위를 잡고 오르면 된다.
마지막 부분에는 홀드를 잡고 설 수 잇는 완력이 필요하다.
힘을 쓰는 구간이라 남성클라이머가 유리하다.
넷째 마디를 오르고 빌레이를 본 다음 와이어 선에 확보줄을 걸고 우측으로 약 5미터 걸어가면 왼쪽으로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 의암호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한가로이 떠있는 붕어섬도 보인다.
다섯째 마디는 난이도 5.9의 비교적 수월한 구간이며 여섯째 마디까지는 약 30미터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어렵지 않은 길이지만 바위가 많기 때문에 초급자라면 신중한 이동이 필요하다.
다섯째 마디는 첫 홀드를 굳게 잡은 다음 오른발을 짚고 몸을 완전히 올려붙이고 나면 다음 구간은 수월하다.
키가 큰 사람이 유리한 구간이다.
일곱째 마디는 5.10a의 난이도라 하지만 막상 붙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구간이다.
다만 이곳까지 등반하느라 힘이 빠진 클라이머들은 오른쪽으로 우회를 하기도 한다.
확실한 홀드들을 붙잡고 짧은 직벽을 오르면 이내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고 천천히 한발 한발 오르다 보면 이내 정상 데크다.
춘클 정상에서는 하강을 하지 않고 하산을 한다.
선명한 하산길은 도로까지 약 1km남짓, 10분 정도만 내려가면 된다.
하산길에는 역시 춘천클라이머스가 개척한 의암암장이 나온다.
의암암장의 의암바위1 에는 난이도 5.9의 소나무를 비롯하여 5.12b의 ‘소망’과 ‘벌집’ 등이 있고
의암바위 2 에는 꿀벌새 1,2피치(5,10b~c), 발란스(5.11a), 호반(5.10c) 등 모두 21개의 루트가 있다
출발지점
(구)경춘국도 춘천에서 서울방면으로 의암댐 김유정문인비와 피암터널(낙석방지용 터널) 사이에 “낙석주의” 교통표지판(좌측)에
빨강, 노랑, 파랑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표지판의 계곡으로 20m 오르면 좌측능선에 바위가 보인다.
1피치 (등반길이 30m. 난이도 5.9)
볼트 : 5개(첫 볼트 빨간슬링 걸려있고 완료지점 참나무에 슬링과 쌍볼트 있음)
출발지점에 물푸레나무가 한 그루 서있고 그 곳으로 등반 하면 된다.
바닥에서 약 4m 지점에 첫 볼트가 빨강 슬링으로 표시되어 있어 루트 파인딩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세 번째 볼트 지점이 이 마디의 크럭스 구간으로 약간 오버행이라는 느낌이 있지만 볼트의 좌측으로 과감히 등반하면 양호한 홀드를 찾을 수 있다.
네 번째 볼트 통과 후 바위 날로 약 4m 걸으면 노란색 슬링이 걸려있는 5번째 볼트가 있고
우측으로 돌아서면 세 갈래의 참나무에 빨간 폐자일과 쌍볼트로 완료지점을 구축해 놓았다.
바위가 차돌로 되어있어 매우 단단하며 다양한 양각홀드들이 삐쭉 삐쭉 불안하게 나와 있어 잡기에 불안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는 매우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 믿고 잡으면 등반에 무리가 없다.
2피치 (등반길이 30m. 난이도 10c)
볼트 : 6개(완료지점 쌍볼트 있음)
춘클리지 구간의 가장 난이도가 높은 마디이다. 필히 암벽화를 신고 60cm 슬링 3개 준비하는것이 좋다.
페이스 구간에서 자유등반이 어렵다면 볼트에 슬링을 걸고 인공등반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첫 출발지점은 페이스 형태의 바위로 첫 번째 볼트부터 세 번째 볼트까지가 크럭스 부분이다.
처음에는 홀드가 요소요소에 있지만 두 번째 볼트부터는 완력과 밸런스가 필요한 구간이다.
네 번째 볼트의 턱을 넘어서 다섯 번째 볼트의 오버행 구간이 어려워 보이나 볼트의 우측에서 출발 해 좌측의 모서리 부분을 잡고
오버행 너머 손을 뻗으면 좋은 홀드를 잡을 수 있다.
약 8m 등반 후 1시 방향에 여섯 번째 볼트가 직벽 구간에 설치되어 있고 이어 우측의 얕은 침니로 올라서면 2째마디 쌍볼트가 마련되어있다.
둘째마디에서의 탈출은 쌍볼트에 확보 후 첫째마디로 하강하면 된다.
3피치 (등반길이 20m. 난이도 10a)
볼트 : 4개(완료지점 쌍볼트 있음)
3피츠 등반 종료 후 약 8M 자일 하강
셋째마디는 첫 볼트까지 슬랩성이나 두 번째 볼트에서 세 번째 볼트까지는 살짝 오버행 구간이다.
그러나 홀드가 잘 발달되어 있어 잡고 밟기에 매우 양호하다.
네 번째 볼트는 정상부위에 숨어있으나 빨간 슬링으로 표시를 해두어 찾기에 어려움이 없다.
이 후 좌측 9시방향으로 약 4m 걸으면 소나무가지와 함께 쌍볼트를 찾을 수 있다.
등반 완료 후 쌍볼트에서 자일하강을 해야 한다. 하강 길이는 약8m로 짧으나 오버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강 시스템 완료 후 조심스레 발을 아래로 뻗으면 ㄷ자 앵글발판을 밟을 수 있고 이것을 활용하여 안전하게 하강 할 수 있다.
4피치 (등반길이 30m.난이도 10.b)
볼트 : 9개(완료지점 쌍볼트 있음)
3마디 하강 후 앞쪽에 삼각꼴 모양의 붉은 바위가 보이는데 우측에 두 줄로 확보해 놓은 4째 마디 출발 지점을 볼 수 있다.
빌레이 지점이 불안하다면 소나무 아래 지면에서 확보 후 빌레이를 보아도 좋다.
이 구간은 춘클릿지의 클라이막스 마디로 슬랩과 약간의 오버행 그리고 긴 볼트거리로 선등자의 과감성과 노련미가 필요한 곳이다.
첫 볼트에 확보자는 확보한 후 선등자를 빌레이 해야 한다.
네 번째 볼트까지는 슬랩구간으로 손가락 한 마디 들어가는 수평의 홀드들이 요소에 있다.
조금만 과감하면 쉽게 돌파 할 수 있다.
다섯째 볼트부터는 볼트와의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홀드들이 매우 양호해 의암호의 전망과 함께 삼악산의 모습까지 감상하며 정상부위로 갈 수 있다.
삼각꼴의 정상에 도착하면 스테인레스 후크의 쌍볼트를 찾을 수 있다.
등반 인원이 많다면 암각에 슬링 확보 한 후 휴식을 취하는것이 좋다.
다섯째 마디로 접근 할려면 우측으로 바위를 끼고 돌면 볼트가 있고 이것에 자일 통과 후 약 15m 칼날능선을 걸으면 소나무에 슬링이 보인다.
퀵 드로우 통과 후 바위 아래로 하강하면 바로 다섯째 마디 출발지점에 도착하게 된다.
5피치 (등반길이 30m.난이도 5.9)
볼트 : 4개(완료지점 나무에 확보)
소나무와 함께 바위가 있으며 첫 바위에 두 개의 볼트가 설치되어있고 올라서면 또 다른 바위에 세 번째 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약간 우측으로 틀어 오르면 네 번째 볼트를 찾을 수 있다.
어려움 없이 쉽게 등반 할 수 있는 구간이나 자일의 꺽임이 심해 유통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으니
세 번째 볼트 확보 시 퀵드로우를 2개씩 연장해서 로프를 통과시키는 것이 원할한 빌레이 보는 방법이다.
완료지점에는 큰 소나무가 있어 이것에 확보 후 후등자 빌레이를 보면 된다.
걷는구간 (약40m)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로 정상을 향해 걷다가 약 20m 지점의 좌측 소나무에 빨간색 슬링이 표시 되어진 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능선부위로 올라 우측방향으로 소나무를 보면 빨간색 슬링을 찾을 수 있고 이 곳을 올라서면 6째 마디 출발지점에 도착하게 된다.
6피치 (등반길이 30m.난이도 5.9)
볼트 : 4개(완료지점 참나무에 슬링 걸려 있음)
출발지점에 디딤돌이 놓여져 있다. 첫 볼트 확보 후 좌측으로 소나무를 넘어서 약간의 오버행 바위에 두 번째 확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과감히 올라선 후 좌측방향으로 칼날 릿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곳에 빨간색 슬링으로 표시한 세 번째 볼트가 있다.
정상부위 아래에 마지막 볼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6마디 완료지점에 이르면 번개 맞은 큰 소나무가 두 그루 서 있다.
7피치.정상 (등반길이 30m.난이도 10.a)
볼트 : 7개(완료지점 쌍볼트 있음)
드름산 등산로 구간의 정상(돌탑)과 만남
직사각형 모양의 바위를 세워놓은 듯한 암벽과 소나무 우측이 7마디 출발지점이다.
첫 볼트는 슬랩 형태의 바위로 쉽게 확보 할 수 있고 두 번째 볼트에서 네 번째 볼트까지 는 직벽으로 완력이 필요한 구간이다.
볼트거리가 짧고 홀드가 좋아 과감히 등반하면 된다.
네 번째 볼트 확보 후 좌측방향으로 보면 다섯 번째 볼트를 확인 할 수 있고 이어 칼날 능선을 올라서면 마지막 볼트를 찾을 수 있다.
바위 턱을 올라서면 7마디 정상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한눈에 삼악산과 의암호 그리고 춘천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다.
더불어 날씨가 좋다면 북쪽방향으로 저 멀리 하늘과 맞닿은 용화산과 새남바위를 볼 수 있다.
하산
드름산 등산로로 걸어서 하산 (의암바위 주차장까지 약1km, 약 15분)
춘천 클라이머스의 당부사항
춘클리지는 낙석과 같은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하지만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필히 헬멧 등의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한 후 등반하시고
또한 볼트(확보물)를 기준으로 좌, 우 1m를 벗어나서 등반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7.암벽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산(黃金山) (서산) 티롤리안 브릿지 (0) | 2012.11.30 |
---|---|
도봉산(道峰山) 오봉(五峯)리지 루트개념도 (0) | 2012.11.21 |
검단산(黔丹山) 범굴암장 (남한산성 불당리) (0) | 2012.11.06 |
천등산 민들레 리지 (0) | 2012.10.29 |
북한산(北漢山) 김개남장군길 (0) | 201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