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30. 16:34ㆍ03.워킹산행
영암 월출산[月出山]
위치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 경계에 있는 산
산행일 :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산행코스 : 천황사매표소->천황사지->구름다리->통천문->천황봉->
남근바위->바람재->구정봉->향로봉->미왕재->도갑사
산행시간 : 6시간반
(경인 웰빙 산악회 무박산행)
▲ 산행 안내도
천황사 주차장-(2.0km)-구름다리-(1.4km)-통천문-(0.2km)-천황봉(1.1km)-
바람재 삼거리-(0.4km)-구정봉-(1.6km)-억새밭-(2.6km)-도갑사-(0.3km)-도갑사 주차장.
산행거리 : 총 8.6km
▲ 바람재도착
▲ 구정봉과 바람재
▲▼ 바람재에서 향노봉과 구정봉배경으로
▲ 올려다본 전망대모습
▲ 향노봉 좌측의 기암모습
▲ 바람재에서 바라본 천황봉
▲▼ 구정봉 장군바위를 배경삼아
▲ 뒤쪽이 향노봉
▲▼ 또다른 모습의 천황봉
베틀굴
구정봉 (711m)
전라남도 영암군의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 경계에 있는 봉우리이다.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天皇峯) 남서쪽에 위치한다.
봉우리의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이 되며, 구정봉 남쪽으로는 도갑산(道岬山) · 월각산(月角山) 등이 있다.
『고려사지리지』(영암)에 "(월출산에) 구정봉(九井峯)이 있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해 그 이전부터 지명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세종실록지리지』(전라도),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에 " 꼭대기에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높이가 2길이나 되고 옆에 구멍이 1곳이 있어 한 사람 정도는 드나들만하다.
그 구멍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가면 20명이 앉을 수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봉우리 꼭대기의 평평한 곳에 '요(凹)'모양처럼 움푹 들어가 물이 담겨 있는, 마치 동이 같은 곳이 아홉 군데가 있기 때문에
'구정봉'이라 하였다고 『세종실록지리지』(전라도)에 전한다.
구정봉의 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아서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다는 전설과 선녀와 마을 총각에 얽힌 이야기도 전해온다.
조선 세조 때 수미선사가 온 나라에 가뭄이 들어서 구정봉의 물을 가져다
도갑사 법당에서 기우제를 지낸 후에 가뭄을 극복했다는 설화도 전해지고 있다.
▲ 구정봉 정상
▲ 구정봉을 오르는 좁은입구
▲ 구정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 구정봉에서 바라본 노적봉(뒷쪽능선)
▲ 구정봉에서 용암사지 방향으로
▲▼ 구정봉 정상모습
▲ 9개의 웅덩이엔 모두 물이 고여있다
▲ 구정봉에서 바라본 향노봉
▲ 용암사지 방향
▲ 구정봉을 빠져나오는 작은입구 모습
▲ 향노봉 우측길로 들어서면 이런모습
▲ 미왕재 방향 능선에 나타나는 기암
▲ 미왕재방향 능선모습
▲▼ 뒤돌아본 향노봉방향
▲ 능선에서 바라본 월남저수지 방향
▲ 구정봉 방향
▲ 노적봉 방향
▲ 향노봉 방향
▲ 미왕재 입구의 잡목
미왕재 억새밭
미왕재는 원래 숲이었는데 오래 전 산불이 난 후로 억새들이 군락을 이뤘다.
규모로만 치면 사실 남도 억새명산인 장흥 천관산처럼 넓지는 않다.
억새밭 자체보다는 억새와 기암, 억새와 너른 평원이 어우러진 풍광이 일품이다.
미왕재가 유명한 이유는 가을철 장관으로 펼쳐지는 억새밭 때문이다.
억새밭은 비교적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
나무데크를 이용해 억새밭을 가로 질러 자리잡고 있다.
데크를 따라 가다보면 억새밭에 파묻혀 제대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습을 감춰버린다.
데크 옆으로 마련된 정자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모습은 더욱 기이하다.
구정봉과 향로봉에서 바라보는 직선형의 남성형 월출산이 아닌 부드러운 월출산의 모습이 나타난다.
▲ 도갑사방향
▲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면 황금물결을 이룬다
▲ 하산길 도갑사방향
▲▼ 하산길은 나무숲길로서 도갑사방향으로 1시간정도 소요된다
▲▼ 홍계골 (동백골)로 동백꽃이 유명하다
▲ 하산 도갑사 입구도착
도갑사 도선수미비 (道岬寺道詵守眉碑)
통일신라시대의 선승인 도선국사와 도갑사를 중창한 조선시대 수미왕사를 추모하는 비이다.
비문의 음기(陰記 : 비의 뒷면에 새긴 글)에 따르면 건립 동기는 옛날의 비가 마모되어 글자를 알 수 없자 승 옥습(玉習)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발원을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건립연대는 1636년(인조14)에 시작하여 1653년(효종 4)에 완성하였다.
귀부(龜趺), 비신(碑身), 이수(螭首)가 구비된 석비로 도갑사의 부도전(浮屠田) 부근에 건립된 보호각 안에 보존되어 있으며, 최근 보물 제1395호로 지정되었다.
내용전체 높이는 517㎝이며, 귀부는 방형의 대좌 위에 머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틀고 있다.
머리는 용두가 아닌 거북의 머리 모양이나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위에서 송곳니가 날카롭게 뻗어 있고 앞발은 다섯 개의 발가락을 내었다.
귀갑문은 일반적인 6각 문이 아닌 평행 음각선으로 5각에 가까운 갑문을 표현하였으며, 등부분에는 하엽(荷葉 ; 연꽃잎)으로 비좌를 표현하였는데
이는 조선 1471년에 건립된 원각사비(보물 제3호) 등에서 보이는 조선시대의 특징적인 형식이다.
앞뒷발에는 고기의 비늘과 같은 문양을 새겼다.
비신은 화강암이며 전후 면에 글씨가 음각되어 있고 측면에는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향하고 있는 두 마리 용을 정교하게 조각하였다.
전체적으로 매우 생동감 있고 힘차게 표현되었다.
이수는 한 돌로 조성되어 있는데 하단에는 28엽의 앙련이 조각되어 있다.
그 위로는 구름이 뒤덮힌 가운데 두 마리의 용이 꿈틀거리며 서로 반대방향을 보고 머리를 쳐들고 있는데 조각이 매우 사실적이다.
비문은 크게 전면의 비문과 후면의 음기로 구분되는데 전면의 비문은 찬자(撰者)와 서자(書者)가 각각 다른 두 개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 전면 상단에는 전서체로 “月出山道岬寺道詵國師守眉大禪師碑銘(월출산도갑사도선국사수미대선사비명)”이라
제액을 만들었으며, 당시 형조판서인 김광욱(金光煜)이 썼다.
비의 좌측 비문은 영의정 이경석(李景奭)이 지었으며, 글씨는 예조판서 오준(吳竣)이 썼다.
이 비문은 총 16행 714자(자경 4∼5㎝)이며 비제(碑題)는 “월출산도갑사도선국사수미대선사비명병서(月出山道岬寺道詵國師守眉大禪師碑銘幷序)”이다.
전면 우측의 비문은 총 10행 512자(자경 2∼3㎝)로서 비면 상하를 모두 채운 것이 아니고 비면 중간에서 시작하였다.
찬자는 홍문관 예문관 춘추관 관상감사인 이경석(李景奭)이며, 글씨는 홍문관 제학 오준(吳竣)이 썼다.
좌면의 비문과 음기의 찬자는 각각 홍문관 부수찬 이수인(李壽仁), 홍문관 교리 정두경(鄭斗卿)이다
▲ 용수폭포
도갑사(道岬寺)
전남 영암군 군서면(郡西面) 도갑리(道岬里) 월출산(月出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신라 말 국사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원래 이곳에는 문수사(文殊寺)라는 절이 있었으며 도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도선의 어머니 최씨(崔氏)가 빨래를 하다가 물 위에 떠내려 오는 참외를 먹고 도선을 잉태하여 낳았으나 숲속에 버렸다.
그런데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그를 날개로 감싸고 먹이를 물어다 먹여 길렀으므로 최씨가 문수사 주지에게 맡겨 기르도록 하였으며,
장성한 그가 중국을 다녀와서 문수사 터에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1456년(세조 2) 신미(信眉)와 수미(守眉)가 중건하여 전부 966칸에 달하는 당우가 들어섰으며, 부속암자로 상동암(上東庵)·하동암·남암(南庵)·
서부도암(西浮屠庵)·동부도암·미륵암(彌勒庵)·비전암(碑殿庵)·봉선암(鳳仙庵)·대적암(大寂癌)·상견암(上見庵)·중견암·하견암 등이 있었다.
최근에는 1977년 명부전과 해탈문을 제외한 전 당우가 소실되었으나,
1981년 대웅보전 복원을 시작으로 점차 옛 전각에 대한 복원불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보전(大雄寶殿)·명부전(冥府殿)·미륵전(彌勒殿)·국사전(國師殿)·해탈문(解脫門)·일주문 및 요사인 세진당(洗塵堂)이 있다.
이 중 국보 제50호로 지정된 도갑사해탈문은 1473년(성종 4)에 중건하였으며, 좌우에 금강역사상이 안치되어 있다.
또, 미륵전 안에는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보물 제89호인 석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보물 제1134호로 지정된 도갑사소장동자상이 있다.
이밖에도 대웅보전 앞과 뒤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1호인 오층석탑 및 삼층석탑 등 고려시대의 석탑 2기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도선·수미의 비가 있다.
이 중 도선·수미비는 비문에 의하면 1636년(인조 14)에 건립을 시작하여 1653년(효종 4)에 완성한 것으로, 조각의 솜씨와 비문의 필치가 섬세하고 우수하여 주목을 끈다.
또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된 수미왕사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0호로 지정된 석조(石槽)가 있다.
이 절의 주위에는 국보 제144호로 지정된 월출산마애여래좌상을 비롯하여, 도선이 디딜방아를 찧어 도술조화를 부렸다는 구정봉(九井峰)의 9개 우물,
박사 왕인(王仁)이 일본에 건너간 것을 슬퍼한 제자들이 왕인이 공부하던 동굴입구에 새겼다는 왕인박사상 등이 있다.
절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로 지정되어 있다.
▲ 오후 1시15분 도갑사 매표소도착
천황사매표소 06시30분 출발하여 도갑사 매표소 13시15분 도착했다.
산행시간 약 6시간반동안 월출산의 비경을 감상하였지만 산행시간은 큰 의미는 없다
‘달 뜨는 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월출산은 그 이름처럼 아름다웠다.
월출산의 등산코스는 너무많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그비경을 찾아 또한번의 여행을 하고싶다.
□ □ □ □
'03.워킹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산(蘇萊山/299.4m) 송년산행(送年山行) (2012.11.25) (0) | 2012.11.30 |
---|---|
월출산(月出山) 천황봉(天皇峰/809m)1 (2012.11.24) (0) | 2012.11.30 |
용문산(龍門山) 용조봉(龍鳥峰.635m)-양평 (2012.09.15) (0) | 2012.09.20 |
설악산(雪嶽山) 남설악 흘림골산행1 (2012.07.15) (0) | 2012.07.16 |
설악산(雪嶽山) 남설악 흘림골산행2 (2012.07.15) (0) | 201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