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5. 13:28ㆍ03.워킹산행
평창 계방산[桂芳山]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 사이에 위치
산행일 : 2013년 01월12일. 토요일
산행코스 : 운두령출발->1166봉->1492봉->정상->주목군락지->이승복집터->제2야영장->아랫삼거리
산행시간 : 5시간
날씨 : 싸라기 눈과 바람 (영하 9도)
(경인 웰빙 산악회 원정 토요산행)
▲산행참고도
▲ 등산로 참고도
▲ 계방산 개요
▲ 정상석 겨울모습
계방산(桂芳山)
환경부는 2010년12월16일 계방산(桂芳山).점봉산을 오대산국립공원 구역에 새로이 편입시킨다.
편입되는 계방산.점봉산 면적은 30.04제곱킬로미터로 설악산과 오대산 전체면적의 4.3% 수준이다.
해발 1,577m인 계방산은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서 백두대간과 연결된
차령산맥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으며, 삵과 말똥가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분비나무등
희귀식물, 특산식물, 유용식물 등 산림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계 종 보존과 학술연구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환경부는 생태적ㆍ지리적 보전가치가 뛰어난 점봉산과 계방산 편입으로,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 가치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계방산은 백두대간의 전망대로 불리며 겨울철 설경이 널리 알려지면서 등산객들이 급격하게 증가추세 맞춰
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가 산불발생위험성이 낮은 계방산 등산로 18.3km에 대해 2012년12월 1일부터 전면 개방했다.
평창국유림관리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와 노력으로 평창군청과 번영회등 주민참여와 협력으로
등산로 개방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안,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효율적 보호ㆍ관리 방안, 안전사고 방지대책,
계방산 구조봉사대 운영방안, 산림피해 예방대책 등 현안문제를 한가지씩 점차 풀어갈 작정이다.
* * * * * * * *
계방산(桂芳山)(1577m)은 우리나라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주변에는 황변산, 오대산, 방태산 등이 자리 잡고 있고, 계방산은 이런 고봉들과 함께 태백산맥을 이룬다.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어 등산 마니아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계방산은 `남한 5위봉`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심마니들의 산`으로도 불린다.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각종 희귀 수목과 야생화 등이 많이 자생할 뿐 아니라
질 좋은 산삼과 약초가 많아 심마니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모여들기 때문이다.
산행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넘을 수 있는 고개 중 가장 높은 고개인 운두령(해발1089m)에서부터 시작한다.
이곳에서 계방산 정상까지 표고 차는 불과 488m. 초보자도 2시간 정도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계방산 설산의 매력이 알려지면서 겨울이 되면 계방산은 다른 계절보다 더 분주해진다.
설산 절경과 상고대의 모습을 눈에 담기위한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능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산죽과 빽빽한 원시림속의 주목군락 설경은 더욱 매력적이다.
상고대는 영하 6도 이하, 습도 90% 이상일 때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안개가 많고
기온차가 심한 해발 1500m 안팎인 고산지대에서나 만날 수 있다.
나무마다 서리서리 열린 상고대의 아름다움도 눈꽃에 뒤지지 않는다.
나무나 풀에 눈같이 내린 서리를 뜻하는 상고대는 구름이나 대기 중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생긴
빙화(氷花)로, 서리꽃이라고도 불린다.
아름다운 설경에 취해 1시간30분 정도를 오르면 나무 데크로 조망대를 설치해 놓은 1492m봉.
1492m봉에 올라서면 강원도 첩첩 산줄기가 꼬리를 물고 쉼 없이 이어지는 웅장한 모습에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계방산 정상은 거대한 돌탑이 세워진 널찍한 정상에 오르면 구름 사이로 인근 지역 명산들 주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북쪽에 자리 잡은 홍천군 내면의 넓은 골짜기와 설악산이 가물거리고,
동쪽으로는 노인봉과 대관령이, 서쪽으로는 운두령 너머로 회령봉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그만큼 정상에 서면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계방산은 계방산 주차장이 있는 아래삼거리나 방아다리 약수터 밑에서부터 올라갈 수도 있지만
겨울에는 운두령에서 시작해 내려오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초보자들에게는 운두령에서 시작해 이승복 생가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완주하는 데는 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이 코스를 선택하게 되면 물푸레나무군락지, 쉼터, 전망대, 정상,
주목군락지 등을 둘러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계방산은 불편한점도 많다
겨울 눈꽃산행으로 각광받고 있는 계방산 등산로는 주변이 밀려드는 등산인파에 비해
주차장과 도보시설 등이 열악해 교통사고 위험이 많고, 등산로 입구 정비와 등산객 편의시설 등이 미약하다는 점이다.
최근 눈꽃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주말에 3000~5000여명이 몰리고 있고, 평일에도 등산인파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등산로 입구인 31번 국도 운두령 정상 부근의 주차장이 협소해 등산객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들로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한꺼번에 등산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몰리면서 국도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일에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운두령 정상에서 등산객을 내려주고 차량을 돌려 노동 삼거리로 내려오는 차량의 순환이 늦어지며 운두령 정상부근의 국도는
차량 정체가 계속되고 성급한 등산객들은 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국도를 걸어 등산로로 향하고 있으나 비좁은 국도에 인도가 없어
대형 차량 교행에 어려움을 따르고 차량 사이로 등산객이 걸어 이동하며 교통사고 위험도 높은 실정이다.
또한 등산객의 하산을 기다리는 관광버스들이 노동 삼거리 일대에 주차하며 국도 1개 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하고
국도변의 공터마다 차량이 늘어서 교통장애와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터무니 없이 부족한 편이시설, 공중화장실등은 등산객들을 위해 확충및 급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통과 숙식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속사 나들목으로 나와 좌회전후 운두령 향한다.
운두령 방면 31번 국도로 가면 이승복기념관이 나온다.
이곳에서 6km 정도 가면 운두령 고개 정상에 이를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강릉·속초·주문진행 버스를 이용해 진부에 도착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행 버스가 첫차 6시32분)
진부에서 운두령 가는 버스는 9시30분, 13시10분, 17시에 있다.
진부에서 1일 9회 운행하는 내면행이나 노동리를 경유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운두령에서 하차한다.
소요시간은 약 30~40분.
운두령에서 자가용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물안개 피는 강가 펜션’은 물레방아정원과 승마체험장을 비롯해
야외테이블, 캠프파이어장, 바비큐장, 단체모임장 등을 갖추고 있는 숙박시설이다.
2∼3명 정원의 커플룸 3실과 4∼8명 정원의 가족룸 2실, 단독형 온돌실 등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는 텔레비전과 에어컨을 비롯해 냉장고, 핫플레이트, 주방기구, 욕실용품 등이 구비되어 있다.
문의 033-335-1097 www.palsukjung.com
주변 볼거리
이승복 기념관과 생가
여섯 개의 전시실에는 승복군의 생애를 기록한 유화와 북한 공산군 장비 106점,
유품 33점 등이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다.
영사실에서는 이승복 일대기 영화를 상영한다. 기념관 인근에는 이승복군의 생가가 복원돼 있으며 이외에도
자연학습자료전시장, 이승복 장학목장, 이승복장학사업 시설이 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033-332-4323
운두령 일대에는 송어회가 유명하다.
쉼바위송어횟집(033-333-1222)과 운두령한옥송어횟집(033-332-1943)이 유명하다.
산행 갤러리 2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으며 눈보라 치는 겨울산을 오르는 맛은 어떨까.....
차디찬 겨울산 정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뜨끈한 커피 한잔!
상상만으로도 또다른 묘한 즐거움이 있을것이다. 아직도 이런산행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서두르세요.
겨울산행의 환상적인 설경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랫굽이
http://blog.daum.net/ami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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