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雪嶽山) 삼형제(三兄弟)길3 (2013.06.15)

2013. 7. 4. 01:5601.암벽등반

 

 

 

 

설악산(雪嶽山) 삼형제길

3편:장군봉구간 

 

등반일자 : 2013년 06월 15일 토요일

등반코스 : 비선산장->삼형제길 적벽구간->무명봉구간->장군봉구간->비선산장

등반자 : 1조:김종길(리딩).홍준선.김형근  2조:이종한(리딩).이대겸.백문자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외 자일 60미터 4동. 퀵드로우 12개이상.무전기2대.릿지화.슬링다수

날 씨 : 맑음 (속초 최저 18도~최고24도) 

 

(벽오름 산악회 1박2일 토,일 기획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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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삼형제길' 개요]

 

청암산우회(회장 임홍순)가 창립25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설악산 '삼형제길'3년 동안의  노력끝에 개척을 완료했다.
이 등반루트는 외설악 적벽장군봉을 잇는 총 연장 445M 최고난이도 5.10b급으로  벽 등반과 리지등반을 혼합해야 하는 12마디의 중급루트이다.
87년 1월 죽음의 계곡에서 동계훈련중 불의의 눈사태로 숨진 청암산우회 알프스 3대 북벽 원정대의 경일현 대장과 성성모, 박용찬 대원 산악정신을 기리고자 개척한 것이다. 
삼형제길은 비선대를 기준으로 적벽 오른쪽 페이스에서 시작해 적벽 정상과 피너클 지대를 통과해 장군봉까지 연결되는 벽등반과 릿지등반이 혼합된 루트로서
주요 봉우리 세 개에서 착안해 삼형제길이라 명명했다.

 

설악산 삼형제길은 거벽등반 훈련장 격인 적벽(赤壁)과 피너클(침봉), 장군봉을 잇는다.

설악산에서도 경승지로 이름난 비선대 맞은편에 있는 이 삼형제길은 소공원에서 도보로 1시간도 안 걸릴 만큼 접근이 용이하고,

고도감과 스릴이 넘치면서도 중급 수준이면 리드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가 적당한 데다 천불동을 비롯해

외설악 일원이 한눈에 조망될 만큼 풍광이 뛰어나 클라이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등반 길잡이]

 최고 난이도가 5.10c에 이르는 이 루트를 등반하기 위해서는 하강을 위해 자일 2동과 프렌드 1조 및 다량의 퀵드로와 예비로 슬링이 필요하다.

소요시간 : 2인1조시 기준으로 하강까지 약 11시간 소요.

 

 

 

1.출발점 -> 적벽 정상(적벽 우측 페이스 구간)

 

1피치 [난이도는 5.7a / 40m]
출발지점 나무에서 약간 잡목지대가 형성된 오른쪽의 넓은 크랙을 이용하여 왼쪽 상단의 큰 나무로 진입하면 1피치가 끝난다. 
안자일렌으로 오를 수도 있으며,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15분 정도 소요되며(2인1조 기준), 프렌드 3, 4호가 사용된다.

 

2피치 [난이도는 5.10b / 40m]
크랙과 슬랩으로 이루어진 마디로서 두 번째 볼트 및 테라스 근처의 낙석에 유의해야 하고,
피치완료지점에서 탈출하려면 오른쪽 잡목지대로 하강하면 된다. 
4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3, 4호가 사용된다.

 

3피치 [난이도는 5.7b / 35m]
2피치와 마찬가지로 크랙 슬랩 페이스로 이루어진 구간으로 적벽 기존루트인 독주길에서 연결된 기존 볼트가 하나 박혀 있는 페이스로
등반하거나 또는 오른쪽 크랙을 이용하면 등반이 가능하다. 
탈출은 2마디와 마찬가지로 나무에 자일을 걸고 오른쪽 잡목지대로 내려가면 된다. 
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3, 4호가 사용된다.

 

4피치 [난이도는 5.9a / 30m]
시작부분의 크랙을 넘어 왼쪽으로 약간 트래버스 하면 페이스가 나타나는데, 밸런스 등반이 요구된다.
3마디부터 적벽 아래가 내려다 보이지만 4마디에서는 확연하게 트인 느낌을 주며 고도감이 심하게 느껴진다.
4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2, 3호가 사용된다. 

 

5피치 [난이도 5.8b / 35m]
슬랩등반으로 시작하여 직상하는 구간으로 부득이한 경우 오른쪽의 나무를 확보물로 이용하며 등반할 수 있다. 
왼쪽 슬랩으로 오르면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오른쪽의 나무를 이용해 등반하려면 확보용으로 긴 슬링이 필요하다.  40분 정도 소요된다.

 

6피치 [난이도 5.10c / 40m]
5피치를 마치고 오른쪽의 잡목지대를 오르면 쉽게 적벽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하켄이 박혀 있는 오버행 크랙을 넘어 소나무를 확보물로 활용, 쉬운 슬랩을 등반하여도 적벽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4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5, 6호가 사용된다. 


2.적벽 정상 -> 제2봉

부분적으로 등반과 현수하강 또는 클라이밍 다운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 적벽 정상에서 기존의 하강루트로 25m쯤 하강하여
장군봉쪽으로 향하면 나타나는 여러 개의 피너클들이 릿지 등반의 묘미를 더해 준다. 
비교적 큰 피너클을 두 개 넘으면 비박지로 사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피너클에는 확보 및 등반용 볼트가 2개 박혀 있다

 

 

3.무명봉 ->장군봉 우측 중상단

 

1피치 [난이도 5.8c / 30m]
중간 부 피너클 지대를 지나 비박이 가능한 휴식처에서 장군봉 방향으로 10m쯤 진행하면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암벽이 나타나는데
중간에 부분적으로 소나무와 잡목이 자라고 있다. 
중간의 굵은 나무들에 루트 표시와 마디 구분이 가능하도록 슬링을 묶어 표시하였다. 
좌향 크랙으로 레이백 등반,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는 나무에서 1피치를 마감한다. 
크랙 구간에서는 낙석을 주의하고 반드시 홀드와 스탠스를 확인하면서 등반해야 한다. 
3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2~6호가 사용된다.

 

2피치 [난이도 5.7b / 40m]
1피치 완료 지점에서 왼쪽으로 약간 우회하면 넓은 침니가 나오는데 크랙과 슬랩을 이용해 등반을 계속하면 잡목지대에서 2피치를 마칠 수 있다. 
5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3~5호가 사용된다.

 

3피치 [난이도 5.8b / 25m]
진행 중 작은 피너클들이 나타난다.
이것들을 넘어 오른쪽으로 뻗은 칸테를 등반한 후 우향 크랙을 등반하면 잡목지대가 나타난다.   
이 잡목지대를 통과하면 커다란 소나무에 피치를 구분하는 슬링이 묶여 있다.
5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2~5호가 사용된다.

 

4피치 [난이도 5.8b / 40m]
3피치 완료지점에서 직상 크랙을 타고 계속 등반하면 중간 확보가 가능한 나무가 나타난다. 
그 다음 어렵지 않은 크랙을 따라 계속 등반하여 2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2봉 정상에는 확보와 하강을 위한 볼트가 2개 설치되어 있다. 
3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레드 2~5호가 사용된다.

 

4.장군봉 ->기존루트 하강지점

 

1피치 [난이도 5.9b / 45m]
2봉 정상에서 20m쯤 하강, 작은 피너클을 넘어서면 바로 장군봉 오른쪽 상단부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에서는 장군봉을 등반하는 기존루트의 설치물들 (구형 링볼트와 하켄)을 발견할 수 있다. 
기존의 확보물을 이용해 우향의 실크랙을 등반한 다음 침니구간을 지나면 잡목지대에 닿게 된다. 
침니는 배낭을 맸을 경우 등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매우 좁다. 
4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3, 4가 사용된다.

 

2피치 [난이도 5.9b / 45m]
삼형제길의 종료지점으로 그다지 어렵지 않은 직상크랙으로 시작 잡목지대를 지나 크랙으로 이어진다. 
2마디 마지막 부분의 어렵지 않은 좌향 오버행 크랙을 넘어서면 루트 완료지점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는 완료 표시와 확보 및 하강을 위해 2개의 볼트를 설치하였다. 
30분 정도 소요되며, 프렌드 3~4호가 사용된다.

 

2피치 완료지점에서 기존코스와 합류 30m 가량 더 등반을 하면 장군봉 정상 닿을 수 있다. 
삼형제길 릿지 등반을 완료한 후 장군봉 기존 코스를 통해 다섯번 하강하면 장군봉 기존루트 출발 지점으로 내려올 수 있다.

 

[탈출로]

등반도중 탈출을 해야 할 경우 제1봉(적벽)을 전후한 지점에서는 기존의 적벽 하강루트로 하강이 가능하고
제2봉(무명봉)을 전후해 탈출할 경우에는 나무를 이용해 적벽 오버행 쪽으로 서너번 하강하면 된다.

 

 

[삼형제길 위치및 루트개념도]

 

 

 

 

 

 

[등반 갤러리 ( 장군봉구간)]

 

 

 

 

 

 

 

 

 

 

 

 

 

 

 

 

 

 

 

 

 

 

 

 

 

 

 

 

 

 

 

 

 

 

 

 

 

 

 

 

 

 

 

 

 

 

 

 

 

 

 

 

 

 

 

 

 

 

 

 

 

 

 

 

 

 

 

 

 

 

 

 

4편 설악산 사진편 으로 계속----->

 

도랫굽이
http://blog.daum.net/ami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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