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大芚山) 구조대 리지1 (2013.10.20)

2013. 12. 13. 23:4301.암벽등반

 

 

 

대둔산(大屯山) 구조대리지1

등반일자 : 2013년 10월 20일 일요일

등반코스 : 구조대길 1피치->11피치

등반자 : 1조 : 장천달(선등), 박미숙, 김은태, 홍준선

2조 : 김종길(선등), 백문자, 김춘화, 이대겸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외 자일 60미터 4동. 캠1셋트.무전기4대.퀵드로우 10개이상.슬링다수

날 씨 : 맑음 (최저 11도~최고24도)

(벽오름 산악회 주말 원정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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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둔산 지역에 등반이 가능한 암릉길은 현재 양파와 솔봉이 사이에 개척중인 길(이름 미정)을 포함해 14개에 이른다. (2007년현재)
그러나 대부분 벽등반의 연속이라 할 만큼 난이도가 높아 초보자들은 물론 중급자들도 자유등반으로 전 구간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솔봉이’(5.10), '연제대길'(5.12/A0), 금강리지(5.11)와 같은 루트는 암릉이라기보다는 벽등반의 연속이라 할 만큼 난이도가 세다.

 

구조대길은 그런 면에서 초보자를 위한 암릉길이라 할 수 있다.

총 11피치의 이 암릉길은 5.11c/d급인 제6피치를 제외하곤 대부분 5.8급 전후다.
특히 피치마다 고정확보물이 적당한 간격으로 박혀 있어 추락 위험이 크지 않고, 피치 길이가 길지 않아 큰 힘들이지 않고 등반할 수 있다.

조망 또한 뛰어나다. 대둔산 동쪽 중앙부에 위치해 있어 대둔산 일원의 기암과 암릉뿐 아니라

남으로 진안 운장산을 비롯한 금북정맥 주맥과 지맥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둔산 '구조대리지' 위치도

 

 

 

 

케이블카 승하차장에서 접근로

케이블카 승하차장에서 화장실이 있는 맨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용문골방향 등산 하산로가 나온다.
용문골방향으로 사면을 따라 250m 가면 장군봉(200m 전방)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220m 더 가면 삼거리에 이정표(케이블카 470m, 용문골 매표소 1.1km)가 나타난다

용문골 매표소방향으로 하산하여 신선암 50m 직전, 쇠난간이 시작하는 지점 도착한다.
(구조대 리지는 케이블카에서 쇠난간초입까지 15분쯤 걸린다.)
난간 끝지점에서 곧장 좌측능선을 타고 150m 오르면 좌측에 암릉이 보인다. 암릉 초입에 `구조대릿지’라는 나무 팻말이 있다.

 

 

용문골매표소 접근로

17번 국도 대둔산도립공원 가기전 용문골매표소->신선암->칠성봉전망대방향 신선대 철난간끝지점에서

우측 좁은산길로 150m쯤오르면 좌측에 암릉이 보인다. 암릉 초입에 `구조대릿지’라는 나무 팻말이 있다.

 

 

 

 

 

대둔산 구조대길 루트 개념도

 

 

 

 

[어프로치구간]

 

 

 

 

 

 

 

 

 

 

 

 

 

 

 

 

 

1피치 25m / 5.7

참나무를 지나 바닥으로부터 3m 지점에 있는 첫 볼트 다음 바위턱을 올라서는 곳이 애매하며 바위 턱이 크럭스다.
우측에 있는 바위면은 미끄럽다. 좌측 바위를 껴안듯 올라타고 넘어선다.
이후 낙석의 우려가 큰 부분이 있는데 이곳은 그대로 직등하여 오르지 말고 우측의 볼트가 있는 곳으로 우회하여 올라서야한다.
3번째 볼트를 지나 좌측의 작은 턱을 넘어서면 완만한 슬랩이 이어진다.
슬랩에 볼트가 두개, 끝 지점에는 쌍볼트가 있다. 이곳에 석이 바위 좌측 허리춤까지 10m정도 오르면 2피치가 나온다.

 

 

[1피치 등반사진]

 

 

 

 

 

 

 

 

 

 

 

 

 

 

 

 

 

 

제2피치 (석이바위) 15m / 5.9-5.10

제2피치는 두코스로 되어 있다.
기존길은 정면벽을 피해 좌측으로 개척하였지만, 이젠 정면벽(직상크랙)에도 중급자용 볼트를 박아 놓았다.
기존길은 홀드가 거칠지만 잘 잡힌다. 벽을 안 듯이 우측으로 트래버스하여 크럭스가 되는 4번째 볼트지점을 지나면 곧장 직상한다.
중급 이상의 수준이라면 전면벽 크랙으로도 시도해 볼 만하다(프렌드 중간 크기 3~4개 필수).
좌측기존길로 진행하다가 전면벽으로 붙는 길도 있으나 상단부가 까다로워 상급 수준이 아니면  절대 시도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2피치 시작점 좌측 나무 너머는 절벽이니 주의하도록 한다.

 

 

[2피치 등반사진]

 

 

 

 

 

 

 

 

 

 

 

 

 

 

 

 

 

 

 

 

제3피치 15m / 5.9

3피치는 2피치 두마디에서 바로 이어진다.
디에드르벽으로 2마디 끝에서 곧장 이어지며 벽 3m 위에 나무가 한 그루있어 나무를 잡고 오르면 된다.
5m 직벽을 오르면 완만한 벽이 10m 이어진다. 쌍볼트가 있는 확보지점에서 5m쯤 걸어가면 암봉 위에 소나무가 있다.
이곳을 오르면 전면과 좌우 바위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인다. 대둔산에서 가장 웅장하고 멋진  풍경일 것이다.
이곳에서 정면에 보이는 좌측이 매끈하게 생긴 바위가 칠성바위이다.
3피치 암봉을 내려가서 소나무가 있는 암릉을 30m 걸어가 칠성바위 우측으로 오르면  칠성바위 정상 하강지점이다
칠성바위 하강 하는곳이 두군데 있다
우측 5m 경사면으로 20m 오버행으로 하강하는곳과 좌측으로 칠성봉 전망대로 하강하는 곳이 있는데
오버행으로 하강하는 곳은 지대가 미끄러울 경우 주의를 요한다. 이곳에서 대부분 칠성봉전망대 방향으로 하강한다.

 

 

 

 

[3피치 등반사진]

 

 

 

 

  

 

 

 

 

 

 

 

 

 

 

 

 

 

 

 

 

 

 

 

 

 

 

 제4피치 (천년솔바위) 15m / 5.9

루트가 두 군데다. 하강지점 안부에서 10여m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암릉 좌측 크랙이 난 벽면에 볼트하나가 보인다.
발은 슬랩을 스미어링과 엣징으로 딛고 간간이 있는 크랙을 잡으며 오르는데 발란스가 요구되는 구간이다
이곳은 암릉 우측으로 우회하면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곳이다.
이후 구조대리지의 백미를 이루는 수려한 암릉길이 천년솔바위까지 25m쯤 이어진다.
천년솔바위 정면의 뱀의 비닐처럼 번뜩거리는 벽이 5피치와 6피치(한둔바위)다.
3피치와 4피치는 티롤리안으로 건널 수 있지만 선등자는 당연히 하강한 다음 4피치를 등반해야 한다.

 

 

 

 

[4피치 등반사진]

 

 

 

 

 

 

 

 

 

 

 

 

 

 

 

 

 

 

 

 

 

 

 

 

 

 

 

 

 

 

 제5피치 20m / 5.6-5.9

텐트를 칠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한 한둔바위 아래 암반에서 시작루트는 암반에서 50cm쯤 벌어진 크랙을 넘어 정면벽 칸테 우측으로 이어진다.
스타트 지점 홀드가 작아 등반에 미묘한 바란스가 요구된다 .
흐르는 홀드라 퀵도르를 잡고오른다.  하지만 볼트가 촘촘해서 퀵도르를 잡고 오르면 등반에 어려움은 없다.
5피치를 오르면 작은침니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지 말고 외곽으로 올라서면 6피치가 나온다.

 

 

 

 

 

[5피치 등반사진]

 

 

 

 

 

 

 

 

 

 

 

 

 

 

 

 

 

 제6피치 (한둔바위) 15m /5.10c
가장 난이도 높은 제6피치는 특히 볼트 3개가 이어진 초반부가 까다롭다
홀드와 스탠스가 작아 스타트 지점부터 크럭스. 일명 `볼트따기’로인공등반을 하는게 편하다.
자신 없으면 오른쪽으로 우회할 수도 있다. 하단 벽을올라서면 상단은 완만하다.
정상은 8피치로 연결되는 티롤리안브리지(15m)를 할수있는 곳이다 

 

 


[6피치 등반사진]

 

 

 

 

 

 

 

 

 

 

 

 

 

 

 

 

 

 

 

 

 

 

 

 

 

 

 

 

2편으로--->
 

 

도랫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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