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頭陀山) 신선대(神仙臺) 암장 (2014.05.04)

2014. 5. 27. 00:5104.자연암장

 

 

 

두타산(頭陀山) 신선대(神仙臺) 암장

 

등반일자 : 2014년 05월 04일 일요일

등반코스 : 두타산(頭陀山) 신선대(神仙臺) 암장

등반자 : 김종길, 이연복, 백문자, 이대겸, 김춘화, 장천달, 박미숙 (7명)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외 자일 60미터 2동. 캠2셋트.퀵드로우 10개이상.슬링다수

날 씨 : 맑음. 12~24도(동해시)
 
( 벽오름 알파인클럽 원정등반 )

 

 

 

삼척 두타산(1353m)의 무릉계곡 내에 새 암장이 탄생했다.
계곡미가 빼어난 이곳에 암장을 만든 것은 청죽산악회(회장 정수득)로 1991년부터 작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8개의 루트를 만들었다.
청죽산악회가 무릉계곡 신선대바위에 개척한 18개의 루트는 전부 크랙과 오버행으로 이루어졌다.
2002년 6월 9일, 개척보고회를 열 예정인 청죽산악회는 신선대암장 이외에도 장군바위 우측 벽과 용추폭포 우측벽에 각각 한개씩 루트를 추가할 생각이다.
청죽산악회가 신선대암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것은 91년 여름부터다.
휴가차 두타산을 찾았던 심권식씨가 신선대 바위를 발견하곤 개척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휴가 기간 내내 바위에 매달리면서부터다.
하지만 심씨가 신선대에 첫 발자국을 남긴 것은 아니었다. 심씨는 개척 가능한 크랙과 등반선을 찾다.


예전에 설치한 하켄과 슬링을 발견했던 것이다. 이미 몇몇 선각자들이 이곳에 흔적을 남기고 간 것이다.
1991년에 휴가차 와 첫 볼트작업을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암장개척이 이루어진 것은 2000년에 들어오면서부터다.
산악회가 총력을 기울였던 베네수엘라 엔젤폭포 등반이 현지 기상악화로 인해 취소되면서 그 힘을 쏟을 새로운 대상이 필요했던 것이다.
심씨는 2000년 7월 휴가철을 이용, 2박 3일간 회원들을 이끌고 루트 개척에 돌입했다.
우선 암장 중앙의 비박 굴에 천장을 타고 오르는 루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거리가 먼 탓에 한달에 한번 정도 개척 작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
2000년 6차례 실시한 개척 작업은 2001년 여름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개척 작업은 겨울초까지 이어져 10여 차례 개척산행을 실시했다.

 

 

1991년부터 현제(2014년)까지 개척작업

결국 현재까지 18개의 루트를 만들었으며 신선대 이외에 장군바위에 1개, 용추폭포 우벽에 1개 루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신선대암장은 중앙의 비박 굴을 중심으로 좌벽과 우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좌벽 제일 왼편의 루트가 ‘청죽일(5.10a)’이다.
이후론 좌벽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5.9)’, ‘솔바람(5.9)’, ‘지난날의 추억(5.10a)’, ‘하얀 찔레꽃(5,9a)’, ‘다래덩쿨길(5.13?)’,
‘라노비아(5.11b)’, ‘미정(5.13?)’ 등이 있으며 중앙의 비박 굴엔 루프와 페이스를 따라 오르는 ‘첫날밤에 쓰는 편지(5.12b/c)’가 있다.

 

우측 벽으론 ‘아름다운 세상(5.11.b)’, ‘배고픈 길-아미타불(5.10b)’, ‘비몽사몽길(5.11c/d)’, ‘땡초길(5.9)’, ‘포돌이길(5.9)’,
‘불효자의 눈물(5.9)’, ‘바람소리-물소리(5.8)’, ‘무릉도원길(5.10c/d)’, ‘친구길(5.8)’ 등이 있다.
이중 제일 첫번째로 개척된 ‘첫날밤에 쓰는 편지’는 비박 굴 앞 루프에서 시작하며 연두색 슬링이 바위 구멍 틈새에 매달려 있다.
초입은 밴드 형태의 좁은 스탠스들이 있으며 직벽으로 5.12급이다.
이 루트는 첫 볼트가 멀어 소형 프렌드를 설치한 후 등반하는 것이 안전하고 고빗사위는 세번째 볼트를 넘는 오버행의 밴드 부분이다.
다소 오버행을 이룬 밴드 부분을 지나면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한 후, 오버행의 턱을 넘어서게 된다.
이후론 볼트에 확보한 후 크랙에 3호 정도의 프렌드를 설치하고 쌍볼트가 있는 테라스에 올라서면 된다.
 이후론 줄곧 크랙등반이 이어지며 10여 미터를 올라서면 두번째 마디에 닿게 된다.
이 루트는 마지막 세번째 마디를 오르면 신선대 정상 밑에 올라서게 되며 정상부의 소나무에 확보하게 된다.
첫마디는 5.12급으로 세번째 볼트 위의 페이스 부분이 고빗사위다.
루트명은 여름철 농사일을 거들라는 어머님 말씀을 무시한 죄송스러움에서 나왔다.

중앙의 비박 굴을 기준으로 좌측벽 제일 왼편에 위치한 ‘청죽길(5.10)’은 30미터로 전체가 페이스 등반이다.
1991년에 개척된 이 루트는 등반시 첫 볼트가 멀어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한 후 레이백으로 오른다.
참나무에 슬링을 걸어 선등자를 확보해야 하며 등반시 미리 프렌드를 설치한 후 등반하는 것이 좋다.
쌍볼트가 설치된 테라스에서 하강할 수 있으며 오버행의 턱을 넘어 정상 아래의 소나무 밑에 설치된 쌍볼트를 이용해도 좋다.
청죽길 우측에 위치한 ‘비가 오나 눈이 오나’는 5.9급으로 전체가 크랙등반이다.
이 루트는 참나무군락의 비박 굴에서 출발하는데 처음부터 오버행의 크랙을 통과해야 한다.
고빗사위는 두번째 볼트를 넘어서는 부분으로 언더 크랙을 잡고 확보용 프렌드를 설치해야 한다.
이후론 크랙을 따라 올라 앵글과 볼트 위에 확보한 후, 후등자를 확보하면 된다.

 

 

크랙등반 루트가 대부분

이 첫마디에서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해 오르는 것이 ‘솔바람’이며, 직등하는 루트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이다.
두번째 마디는 페이스와 크랙등반으로 두번째 볼트를 넘어서는 부분이 고빗사위다. 확보물이 별로 없어 확보용 프렌드를 준비해야 한다.
등반 길이는 40m로 하강시 두 동의 자일이 있어야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의 첫마디 테라스에서 우측의 크랙으로 이동, 직등하는 ‘솔바람’은 90도의 직벽으로 벙어리 크랙이라 등반이 쉽지 않다.
크랙은 공간이 넓어 5호 이상의 프렌드가 필요하며 퀵드로는 5개가 필요하다.
솔바람 우측의 크랙을 따라 오르는 ‘지난날의 추억(5.9)’ 역시 크랙등반 루트로 등반 길이는 50미터다.
개척 당시 예전 등반의 흔적인 하켄이 발견된 곳으로 세번째 볼트를 지나 쌍크랙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첫마디는 쌍크랙 위에서 끝나며 이후론 좁은 크랙에 발과 손을 재밍하며 등반한다. 고전적인 루트로 밸런스보다는 힘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지난날의 추억’ 우측의 ‘하얀 찔레꽃(5.9)’은 두 개의 오버행 루프 사이를 뚫고 오르는 길로 초입과 중단은 크랙, 상단은 반침니로 오르게 된다.
총 등반 길이는 54미터에 이르며 등반을 위해선 확보용 프렌드 한조를 준비해야 한다.
고빗사위는 마지막 볼트를 지나 두번째 마디 테라스에 올라서는 부분이다.오버행 루프를 통과하는 ‘다래넝쿨길(5.9)’은 비박동굴에서 우측으로 세번째 루트다.
등반길이는 30미터며 확보물이 적은 관계로 필히 확보용 프렌드를 준비해야 한다.
초입은 크랙을 따라 오르며 오버행의 턱을 넘어서면 대형 프렌드를 이용, 확보해야 한다.
이 루트는 추락시 벽에서 멀어지게 됨으로 후등자가 확보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페이스와 오버행으로 이루어진 ‘라노비아(5.11b)’는 초입이 5.10급의 페이스 등반이다.
볼트 간격이 멀어 선등자는 미리 퀵드로를 걸어 놓은 뒤 등반하는 게 안전하며 초입은 턱걸이하듯 몸을 당겨 발꿈치를 이용해 오버행 턱을 넘어서야 한다.
루트명은 루트 개척 작업 중 실족 사망한 ‘고 박양섭 악우’를 추모하기 위해 붙였다.

 


고빗마디는 오버행을 이룬 10번째 볼트와 11번째 볼트를 넘는 부분으로 홀드가 매우 미세해 손가락 힘과 복근,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첫번째 마디 테라스 이후론 칸테선을 따라 오르게 되며 10여 미터를 오르면 소나무가 있는 정상부에 이른다.
비박 굴 바로 왼편에 위치한 무명길은 아직까지 루트명을 정하지 못했으며 등급은 5.13급 이상으로 예상된다.
초입은 페이스 등반이며 중단은 120도가 넘는 오버행, 상단은 페이스로 이루어졌다.
크럭스인 중단부분은 미세한 홀드들을 잡고, 몸을 당길 수 있어야 한다. 볼트 간격이 좁지만 오버행의 루프로 홀드가 작아 5.13급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등반으로 등반할 수 있으며 오버행 턱 위에 설치한 쌍볼트에서 후등자를 확보할 수 있다.
두번째 마디는 페이스등반으로 암장 정상 아래 있는 볼트를 이용해 하강할 수 있다.
등반길이는 첫마디가 22미터, 두번째 마디가 10여 미터에 이른다. 하강시 자일이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박 굴 바로 우측에 개척된 ‘아름다운 세상(5.11b)’은 모두 두 마디로 초입의 반침니 형의 크랙을 오르면 이후론 페이스 등반이 이어진다.
두번째 볼트를 지나면 수직에 가까운 크랙으로 홀드가 양호한 편이다. 10미터의 크랙을 뜯고 올라서면 벙어리크랙으로 발끝과 손끝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다.
스탠스는 편한 곳이지만 홀드가 밑으로 흐르며 고빗사위는 첫번째 마디 오름 전의 좁은 크랙으로 몸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 잡기가 쉽지 않다.
루트명은 첫 번째 마디에 올라서 바라본 무릉계곡과 고적대, 베틀리지의 기암과 괴석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첫마디에 쌍볼트를 설치했지만 테라스가 없어 후등자 확보시 불편하다.
이후론 두번째 마디까지 별 어려움 없이 등반할 수 있으며 하강시 반드시 60m 이상의 자일을 이용해야 한다.


‘아름다운세상’ 바로 우측에 위치한 ‘배고픈 길-아미타불(5.9)’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직으로 길게 갈라진 크랙을 따라 오르는 길이다.
확보물은 루트 중간에 자란 소나무와 마디 끝의 쌍볼트가 전부다.
선등자는 필히 크랙에 확보할 수 있는 프렌드를 준비해야하며 중간 크기인 3∼5호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중간 크기인 3호는 2개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선등시 안전하다.
초입은 계단형의 밴드를 타고 올라 양쪽으로 길게 갈라진 크랙을 이용, 어퍼지션 자세로 오른다.
크랙은 잡기 좋은 편이나 몸이 오른편으로 쏠려 밸런스를 요한다.
크랙에 확보시 깨진 바위 등에 주의를 요하며 첫마디를 등반한 후 쌍볼트에서 하강할 수도 있다.
모두 두 마디며 하강시에는 두 동의 자일을 이용해야 한다.
‘배고픈 길-아미타불’ 우측은 제법 난이도가 높은 ‘비몽사몽(5.12a)길’이다.
고빗사위는 세번째 볼트를 넘어서는 부분으로 밸런스와 미세한 홀드를 집고 설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첫 볼트의 간격이 멀어 미리 퀵드로를 설치한 후 등반하는 것이 부상을 막는 길이다.
출발은 디딤돌을 밝고 올라선 후 포켓 홀드를 잡고 개구리 모양으로 앉았다가 다시 일어서며 칸테 우측의 턱진 홀드를 잡고 일어서야 한다.
첫번째 볼트 이후론 페이스 등반으로 조금씩 왼편으로 트래버스하며 오르게 된다.
고빗사위인 세번째 볼트 부분은 상당한 밸런스와 과감성을 요한다.
좁은 언더크랙을 몸을 당기며 잡은 후 페이스 상의 작은 홀드를 딛고 왼편으로 과감하게 이동해야 한다.
여덟번째 볼트까지 페이스 등반이 이어지며 두번째 마디는 홀드가 양호하며 암각에 설치한 슬링에 확보한 후 페이스 등반이 이어진다.

 

 

등반시 프렌드는 반드시 준비해야

초보자들을 위해 개척한 ‘비봉사몽길’ 우측의 ‘땡초길(5.9)’은 크랙으로 확보용 프렌드(2∼3호)가 필요하다.
초입은 다소 오버행이지만 홀드가 확실해 쉽게 등반할 수 있고 이후론 반침니로 첫마디 테라스에 올라설 수 있다.
두번째 마디는 크랙과 페이스로 이루어졌으며 조금씩 우측으로 트래버스하게 된다. 5.9급으로 확보용 프렌드를 준비하는 게 좋다.
이단의 오버행을 넘어야 하는 ‘포돌이길’은 크랙등반으로 확보용 볼트가 많지 않아 프렌드 한조가 필요하다.
루트명은 함께 암장개척에 나섰던 동해시 북평파출소 경찰관 도일수 경장의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등반 길이는 23미터며 오버행이지만 홀드가 좋아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신선대암장에 개척된 루트 중 가장 등반 길이가 긴 ‘불효자의 눈물(5.9)’은 전체가 세 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랙 루트다.
두번째 비박 굴의 바로 왼편에 있으며 확보물이 적어 5호 이상의 대형 프렌드를 준비해야 한다.
첫 마디는 5.9급으로 오버행의 턱을 넘어 참나무에서 후등자를 확보하면 된다.
루트명은 모심는 일을 도우라는 어머님의 부탁을 거절하고 온종일 개척에 매달린 죄송함에서 이름을 붙였다.
두번째 마디는 거대한 천장의 오버행 턱 왼편으로 넘어서게 되며 크랙을 따라 오른다. 등반 길이는 30미터 정도며 난이도는 5.9이다.
세번째 마디는 어렵지 않은 쌍크랙을 따라 오르며 신선대 정상에 걸어 올라설 수 있다. 하강시에는 60미터 자일이 필요하다.
‘바람소리 물소리길(5.9)’은 사선크랙에서 출발하는 ‘불효자의 눈물’ 바로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 생긴 비박 굴 사이로 난 실크랙을 따라 오른다.
첫마디는 직각의 루프 우측에 설치한 쌍볼트에서 마치며 프렌드로 확보물을 대신해야 한다.
첫마디 테라스에선 천장의 우측 크랙을 따라 올라야 하며 홀드가 좋아 어렵지 않게 등반할 수 있다.
두번째 마디 중단에 위치한 오버행은 왼편으로 난 실크랙을 따라 오르며 소나무가 있는 테라스에서 확보하면 된다.
이 루트는 불효자의 눈물과 함께 신선대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총 등반 길이는 80미터다.
우벽에 위치한 루트 중 8번째인 ‘무릉도원길(5.10c/d)’은 첫 마디의 수직 크랙과 페이스 부분을 넘어서는 게 관건이다.
등반은 갈라진 바위 크랙을 올라 넓은 테라스에서 시작한다. 초입은 볼트 간격이 좁지만 오버행의 턱을 넘어설 땐 대형 프렌드를 크랙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루트명은 첫마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무릉도원을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이다.
두번째 마디는 5.8급 정도 되는 루트로 6∼8호 크기의 프렌드가 필요하며 바위 틈새로 자일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등반해야 한다.
우벽의 가장 오른편에 위치한 ‘친구길(5.8)’은 신선대에 개척된 루트 중 가장 쉬운 곳이다.
전체적으론 크랙과 침니 루트며 커다란 참나무 아래서 출발한다. 정상 부분은 넓은 바위가 놓여 있으며 4개의 볼트가 박혀 있다.
루트명은 개척 작업을 함께 하다 의문사 한 고 박양섭 악우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 청죽산악회는 장군바위 우측 벽과 용추폭포 우측에 두마디짜리 루트를 한개 더 추가할 생각이다.

 

 


신선대암장 가이드

 

 

교통
청죽산악회가 개척한 신선대암장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삼척 두타산까지 가야 한다.
두타산으로 접근하는 길은 경남지역의 경우 동해안을 따라가는 7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에선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새말인터체인지에 이른 후 42번 국도로 갈아타야 한다. 이 국도는 평창을 거쳐 방림삼거리에서 31번 국도를 타게 된다.
이후론 평창읍을 지나 정선과 임계를 거쳐 두타산의 들머리인 삼화동에서 닿을 수 있다.
두타산은 삼화교에서 직진하지 않고 쌍용시멘트공장 쪽으로 우회전해야 한다.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신선대암장까지는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신선대암장은 삼화사를 지나 관음사 가는 길로 들어서지 말고 용추폭포 방향으로 직진해야 한다.
이 길은 점차 오르막으로 변해 쌍폭으로 이어지는데 암장은 이 쌍폭에서 주 등산로 오른편의 급한 오르막길로 올라선다.
쌍폭에서 바라보면 신선대 암장은 숲에 가려 있지만 60미터가 넘는 바위라 상단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식수 및 야영지
식수는 용추계곡의 물을 사용하면 되고 취사는 암장 밑의 비박 굴이나 바위 아래 위치한 평평한 야영지에서 할 수 있다.
이곳에는 3동 정도의 텐트를 칠만한 공간이 있으며 우천시에는 바위 곳곳에 산재한 비박 굴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무릉계곡 입구에 자리 잡은 반석상회(033-534-8382) 등에서 민박을 한 후 아침에 출발해도 등반을 즐길 수 있다.

 

 

 

 

소요 장비
신선대암장은 대부분의 루트가 크랙으로 이루어진 탓에 프렌드나 너트를 확보 장비로 준비해야 한다.
또한 첫마디의 길이가 30여 미터에 가까운 곳이 많아 하강시 자일은 55미터 이상을 사용해야 쉽게 하강할 수 있다.
하강 지점이나 테라스에는 트랑고사의 쌍볼트가 박혀 있으며 크랙에 자일이 끼이지 않도록 여분의 슬링을 준비하는 게 좋다.

<Monthly Mountain> 개척글·이철규 기자

 

 

 

 

[등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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