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佛巖山) 활바위암장 (2014.08.09)

2014. 10. 14. 14:4104.자연암장

 

 

 

불암산[佛巖山] 활바위 암장

 [개척자 : e등반스쿨 이원용]

 

 

등반일자 : 2014년 08월 09일 토요일

등반코스 : 불암산 활바위암장-(1피치->3피치-등반) (4피치->7피치-리지) 

등반자 : 이대겸,이연복,김춘화,김춘희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외 자일 60미터 2동. 퀵드로우 5개이상.암벽화

날 씨 : 맑음. (최저23~최고31도)

 

 

참고사항 : 현재는 모든 루트에 볼트가 없다. 폐쇠됐다는 뜻이다.

요즘은 허가받지 않은 암장은 안전을 이유로 폐쇠시킨다.

어떤 이유가 있어 폐쇠됐는지 모르지만 개척한지 1년만에 없어진게 아쉽다

 

 

 

[활바위암장 루트개념도]

 

[활바위 암장 등반장면]

 

 

 

 

[접근로]

 

당고개역에서 ‘청출어람’길 즉 활바위암장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2번출구에서 덕암초등학교를 찾아가야 한다.
여기까지 오면 경수사로 가는 입간판이 보이는데, 만약 차를 가져왔다면 불암산방향 공원화장실 주변에 주차하면 된다.
이어서 산으로 가는 길 전면에 경수사라고 적힌 입석이 나타난다.
여기서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 공터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한 후 정상방향으로 약 80미터를 올라간다.
그러면 좁은 길 우측에 십자표시를 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약 50미터를 더 가게 되면

이곳이 바로 청출어람길의 첫째 마디다.

 

 

 

 

 

 

 

 

 

 

 

 

[첫째마디] 

첫째 마디 출발지점 크랙에는 작은 글씨로 '청출어람 1P'라고 쓰여 있다.
첫째 마디는 양호한 크랙을 뜯고 넘어가는 거리 약 18미터, 난이도 5.8의 몸풀기 구간이다.

 

 

 

 

 

 

 

 

 

 

 

 

[둘째마디]

둘째마디에는 볼트가 딱 두개가 있다.
굳이 없어도 등반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 두 개의 볼트에는 난이도보다는 안전,
그리고 등반방향을 참고하라는 개척자의 배려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첫 번째 바위를 넘어 몇 미터를 걸어서 이동한 다음 두 번째 바위 출발지점에서 볼트에 퀵드로를 걸고 올라치면
역시 몸풀기 구간에 해당하는 둘째 마디의 등반이 끝난다.

둘째마디의 거리는 약 20미터 / 난이도 5.8

 

 

 

 

 

 

 

 

 

 

 

[셋째마디]

셋째마디 홀드가 양호한 크랙등반 구간이다.
하단부는 일명 책바위라고 불리는 디에드르성크랙이고 상단부는 허벅지가 들어갈 정도로 폭이 넓은 크랙구간이다.
하단 구간이 모두 끝날때 즈음에 잘 살펴보면 녹슨 하켄이 하나 박혀있다.
하켄에 퀵드로를 건 이 클라이머가 하단 바위를 잡고 완전히 상단 바위로 일어선 다음 넓은 크랙등반을 이어간다.
셋째 마디의 거리는 약 20미터 / 난이도 5.8

 

 

 

 

 

 

 

 

 

셋째마디 등반을 끝내고 걸어가는 구간으로 넘어가면 탁 트여진 아파트 숲과 불암산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넷째마.다섯째.여섯째마디]

 

넷째마디 아주 완만한 슬랩을 올라 죄측의 누운 크랙을 따라 확보점까지 등반한다. 쿽드로 2개필요.  난이도는 25미터 / 난이도 5.8

 

다섯째 마디 헬멧이 바위 천장에 닿을 것 같은 반침니형태의 등반으로 시작한다.
헬멧이 닿을 듯한 좁은 구간. 인수A길의 셋째마디 반침니성 크랙구간과도 유사하다.

크랙 중간 부분에 캠을 하나 치면 대부분의 반침니성 크랙등반이 그렇듯이 구석을 벗어나서 자세를 일으켜 벽에 있는 홀드를 찾아야 한다.
아주 좋은 홀드를 두 손으로 잡고 몸을 일으킨 다음 양 손을 교대로 높이 올려 잡고 왼발은 다시 벽의 홀드를 지지한 다음 엑스(X)자 자세에서 다시 캠을 하나 설치한다.
캠과 캠 사이에는 확보물을 설치할 수가 없고 이어지는 동작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선등자는,
특히 온사이트로 등반하게 되는 선등자는 이 구간에서 짜릿한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난이도는 더도 덜도 말고 딱 5.10a가 나올 것 같지만 온사이트 등반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다. 확보전 캠한개 설치. 난이도는 25미터 / 난이도 5.9


 

여섯째 마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여섯째 마디도 멋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여섯째 마디 구간은
마치 활처럼 뻗어 있는 거대한 암반이 도시의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대단한 장관을 보여준다.

다섯째 마디는 큰 피아노를 연주하듯 바위를 잡고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한 다음 바위턱을 짚고 올라가 활시위로 올라서는 모습이 바라다 보인다.
활시위 가운데 부분 깊숙이 캠을 설치한 다음 바위를 잡고 활시위의 상단부분을 이동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
몸은 자꾸 활시위를 떠나려하기 때문이다.
캠을 설치한 지점에서 약 2~3미터를 등반하면 왼쪽 벽에 양호한 수직크랙의 홀드가 나타난다.
이곳에 다시 작은 호수의 캠을 설치할 수 있다.
그리고 연인을 애무하듯 조심스럽게 바위를 더듬어 아스라한 고비를 넘기면 벽 위에 마지막 볼트가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 볼트를 설치하면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왕홀드를 잡을 수 있고 이내 청출어람길의 여섯 마디 등반이 모두 끝난다.

캠 0.3~3호 설치. 난이도는 15미터 / 난이도 5.10a
이곳에서는 60자 하강으로 넷째 마디 출발지점으로 단번에 하강을 마칠 수 있다.

등반은 2인1조 약 2시간 정도가 소요

 

일곱째 마디 캠 0.3~3호 설치. 난이도는 25미터 / 난이도 5.10a

 

 

 

 

 

 

 [사진앨범]

 

 

 

 

 

 

 

 

 

 

 

도랫굽이

http://blog.daum.net/ami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