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北漢山) 인수봉(仁壽峰) 심우(心友)길 (2014.07.27)

2014. 10. 8. 01:0701.암벽등반

 

 

 

 

 

북한산 인수봉 심우길 

 

 등반일자 : 2014년 07월 27일 일요일

등반코스 : 취나드A 1피치->심우길 1피치->2피치->3피치->4피치->하강

등반자 : 1조 : 미로(선등), 이대겸, 박미숙, 김춘화  2조 : 김종길, 백문자, 이종한, 피성용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외 자일 60미터 6동. 퀵드로우 12개이상.무전기. 캠1세트. 슬링다수

날 씨 : 조금흐림 (최저21도~최고30도) 

 

(벽오름 알파인 일요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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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한민국 클라이머들의 요람인 인수봉에는 모두 89개 바위길 있다.
이 많은 길들은 다시 다섯 개 정도의 구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인수동면, 인수남동면, 인수남면, 인수남서면, 인수서면 그것이다.

심우길은 그중에서도 인수동면, 인수봉 동쪽 끝에 위치한 길이다.
인수봉의 본격적인 등용문 격인 심우길은 인수봉의 인기코스인 취나드A 길의 바로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
모두 네 마디로 이루어진 심우길크랙과 슬랩, 인공구간 볼트따기 등이 골고루 섞여있어

종합적인 등반의 능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길이다.

 

심우길의 개척자는 시민산악회로 알려져 있지만 개척자가 누구인지 또 개척연도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등반거리는 총 99미터이며 최고난이도첫 마디 크랙구간이 5.10a로 구분된다.
중급자 2인 1조를 기준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이지만 결코 만만치만은 않은 길이기에
초중급자로 구성된 4인 1조라면 첫 마디에서 완등까지 약 5시간은 잡아야 한다.

장비-퀵도르10개  캠은 소형 중형

 

 

 

[심우길 루트 난이도]

 

1피치 : 25미터 최고 난이도 5.6
1피치를 지나면 심우길의 크럭스라고 할 수 있는 2피치가 기다리고 있다.

 

2피치 : 13미터  좌향크랙. 최고 난이도는 5.10a
발끼우기(foot jamming)기술이 없는 클라이머라면 당황하기 쉽다.
끼우기 기술이 웬만큼 숙달되지 않은 주말 클라이머라면 사전에 기본적인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오른발을 크랙에 집어넣어 끼우는 것이 포인트.
오른 발 끼우기를 두 어 번 한 다음 마지막 약간의 벙어리성 홀드는 턱걸이하듯 빠르게 잡고 나가면 2피치도 돌파된다.
이때에도 오른 발을 한두 번 크랙에 넣어 끼우기를 하면서 밸런스를 잘 잡아주어야 한다.
다소 고통을 느끼며 2피치를 끝내면 3피치는 비교적 수월한 크랙구간이다.

 

3피치 : 30미터. 최고 난이도 5.7
가파르게 서있는 확보점에서 가운데로 똑바로 하늘을 보고 있는 크랙에 역시 오른발로 끼우기를 하고 올라서면
좋은 홀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4피치 : 31미터. 최고 난이도 A0
출발점에서 바라본 등반구간은 다소 만만해 보이는 인공구간, 즉 볼트따기 구간이다.
심우길의 마지막 관문 4피치 인공구간 볼트따기. 일단 만만해 보인다.
심우길 4피치 볼트따기는 교대길 등에 비해서 볼트의 거리가 멀다.
더군다나 볼트들은 오른쪽 위방향으로 부메랑이 날아가듯 박혀있어 볼트 위에 발을 올려놓고 일어서도
위에 걸린 볼트나 퀵드로우는 손에 잘 닿지 않는다.
초급자는 바늘땀을 따듯 힘겹게 하나하나 올라 서야한다.
볼트따기 경험이 전혀 없이 이 구간을 통과하기란 숨 막히는 고통의 연속일 뿐이다.
심우길 4피치 볼트따기 구간은 긴 31미터에 이른다.

 

 

북한산 심우길 루트 개념도

 

 

 

 

[심우길 등반사진]

 

 

 

 

 

 

 

 

 

 

 

 

 

 

 

 

 

 

 

 

 

 

 

 

 

 

 

 

 

 

 

 

 

 

 

 

 

 

 

 

 

 

 

 

 

 

 

 

 

 

[기타 등반사진]

 

 

 

 

 

 

 

 

 

 

 

 

 

 

 

 

 

 

 

 

 도랫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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