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30. 16:00ㆍ03.워킹산행
주작산[朱雀山/475m]
(위치 : 전남 강진군 신전면, 해남군 )
산행일자 : 2015년 04월 12일 토요일
산행코스 : 오소재->362m봉->401.5m봉->암릉지대->412m봉->427m봉->작전소령->자연휴양림
산악회명 : 경인웰빙산악회 원정산행
날 씨 : 맑음. 최저:2.4℃-최고:20.3℃
◈ ◈ ◈ ◈ ◈
[강진 주작산(475m)]
주작산(朱雀山 475m)은 남주작산(南朱雀山,428m)과 더불어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해서 주작(朱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곳곳에 긴 바위능선이 많고 정상에 서면 흑석산, 석문산과 다도해 완도의 상황봉, 해남의 두륜산을 바로 곁에두고 있어 고도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덕룡산(德龍山 429.9m)과 연접 해있는 주작산(朱雀山,475m)은 남주작산(南朱雀山,428m)으로 이어져 그 이름처럼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고 있는 듯한 모습을 지닌 산이다.
원래 주작은 봉화처럼 상서로운 새의 상징으로 풍수지리학상 좌청룡 우백호, 북현무와 더불어 사현신으로 남쪽의 최전방을 지켜주는 신장(神將)으로 통하고 있다.
따라서 주작산은 한반도의 최 남단을 떠 받치는 영산(靈山이라 할 수 있다.
옛부터 이산에는 8명당이 있다하여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장군대좌(將軍大座), 노서하전(老鼠下田), 옥녀탄금(玉女彈琴),계두혈(鷄頭穴), 정금혈(井金穴), 월매등(月埋燈), 옥등괘벽(玉燈掛壁),
운중복월(雲中覆月) 등의 8개 대혈을 일컬음이다.
[주작산 산행 안내도]
[산행가이드]
땅끝기맥인 주작산주작산(朱雀山 475m) 산행의 시작은 오소재의 주작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이정표(주차장 7.32km, 쉬양리재 5.92km)에서 시작하여
가파른 계단구간을 지나 404봉 안부에 오르고 조금을 더 진행하면 남해의 들녘너머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오소재에서 1.7km정도 진행).
들머리에서 2.8km정도 진행된 구간부터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되어 진다.
봄철이면 바위들 사이로 진달래와 생강꽃 등이 오름길에 흘린 땀을 씻기워 주고 해남의 두륜산을 비롯한 완도의 상황봉,
강진의 흑석산,석문산 등의 명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암봉들을 오르내리며, 로프 구간과 거친 돌길들을 제치고 진행해 412봉에 도착하면 장수저수지가 바로 눈밑에 보이고 바위무덤처럼
봉우리를 온갖 기암들로 쌓아놓은 듯한 작천소령과 주작산, 덕룡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직벽 로프 구간들을 지나 암봉들을 오르내리면 427봉(오소재에서 4km지점)에 당도하게 되고 지나 온 주작능선이 까마득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진다.
가파르고 거친 내림길을 로프를 이용해 내려서기도 하며 암릉구간들을 진행하다 보면
암벽틈으로 이루어진 주작문과 기암괴석들이 거친 암릉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기워 준다.
주변 조망과 주작암릉을 맘껏 즐기며 조금을 더 가면 남주작산(428m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남주작산으로 갈 수가 있는데 1.68km정도 진행하면 남주작산의 정상에 도착하게 되고
500m정도 암능선을 진행하면 정자가 있는 봉우리가 나오며 수양리로 하산하면된다.
정방향으로 진행하면 갓바위 모양의 흔들바위가 나오고 양란재배농장 삼거리로 이어지는 조금은 편안한 등로가 나온다.
이어 작천소령의 난농장삼거리가 나오고 산행이 힘들면 봉양제가 있는 주작산휴양림(0.3km) 입구 주차장으로 하산하면된다.
주작산 정상(475m봉)과 덕룡산(4.7km)으로 가려면 정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된다. 주작산 정상까지는 0.8km로 15~20분정도 올라야 한다.
이어425m봉까지 1.7km정도 진행해야 하고 무덤갈림길에서 수양리 덕룡마을(수양제)로 하산(1.5km, 30분)하는 탈출로가 있다.
두륜산과 주작·덕룡산 사이의 오소재~작천소령 능선은 총 7km의 바위능선길이다.
하루 산행 길로 짧은 것 같지만 기복이 심한 바윗길이어서 4~5시간은 걸린다.
낡아서 끊어질지도 모르겠다 싶은 밧줄 구간도 여럿이므로 주의한다.
방향은 햇살을 받는 진달래밭 풍경을 감안, 작천소령~오소재가 경험상 좋은 것 같다.
도중에 샛길은 관악사 방면 한 가닥만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의 경우, 부상자가 생겨 탈출해야 할 상황을 가정해
길이 20m 정도의 보조로프는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식수는 동쪽 끝의 주작산자연휴양림과 서쪽 끝의 오소재 샘터 두 군데에서 구할 수 있다.
욕심을 내서 덕룡산까지 볼 생각이라면 아침 일찍 시작해 부지런히 걸어야 할 것이다.
덕룡산을 넘는 데만도 두어 시간은 족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산릉에 진달래가 필 무렵이면 강진~영암간 829번 지방도를 따라 조성된 벚꽃길도 절정이다.
그러므로 산행전후 하여 이 길의 드라이브를 권한다.
길이 약 20km쯤 되며, 영암에서도 북쪽으로 또한 한동안 벚꽃 도로가 이어진다.
[산행사진]
도랫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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