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2. 21:10ㆍ06.등반지식
*자기 확보(self belay)*
등반자가 확보지점에 자신의 몸을 묶는 것을 ’자기확보’라 한다.
두 가지방법
(1) 안전벨트에 연결된 슬링을 확보지점과 연결하는 방법
(2)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 있다.
슬링으로 자기확보를 할때 사용되는 슬링을 우리는 ’자기확보줄 또는 확보줄’이라고 한다.(이두가지 방법을 이중으로 적용)
탯줄. 내 배꼽 근처에서 나와 볼트를 통해 바위로 '접속'되는 코드(cord)입니다.
자연과 연결되는 나만의 소통이니만큼, 다른 동료와 나누지 말 것!
*확보줄의 종류*
b.데이지 체인(착용은 허리고리와 다리고리를 모두 통과, 빌레이 루프에 걸치면 안됨)
(1)지금은 박음질되어 있지만 원래는 매듭을 지어(in the past, tied) 만들었던 이 소꼬리를 미국의 장비회사인 포레스트(forest)에서 만든 상품 이름이 바로 데이지 체인(daisy chain)이었는데, 그만 오늘날 '프렌드'처럼 일반명사가 된 것입니다.
(2)데이지 체인의 고리는 보통 2인치 (5 센티)정도입니다.
데이지 체인은 인공등반,싱글로프등반에서 피피나 카라비너를 걸고 하켄이나 볼트에 확보를 하면서 오를 때 쓰기 위해 개발된 장비였습니다. .
(3)말그대로 등반자 일인분의 몸무게를 지탱하는 장비입니다.
그러다가 확보일반에 전용되어 쓰이게 된 장비이죠.
(4)먼저 데이지 체인은 양끝의(안전벨트에 거스히치로 묶는 쪽과 잠금비너를 연결하여 확보물에 거는 쪽) 고리에 걸릴 때만 제조사마다 다소 다르지만 18 KN 내지 22KN의 강도를 갖는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데이지 체인으로 자기 확보를 할 때는 반드시 데이지 체인 맨끝의 고리에 비너를 연결해야 합니다.
(5) 데이지 체인의 사이사이에 있는 고리들은 데이지 체인의 길이를 편리하게 조절하여 줄 수있게 하는데 길이 조절이 필요 할 때에도 반드시 맨끝의 고리와 적당한 길이의 중간 고리를 함께 걸어 주어야 하겠죠.
데이지 체인의 사이사이에 있는 고리들은 제조사 마다 다르지만 1.3KN 에서 3.6KN 정도의 충격밖에 견디지 못하다는 점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제조사마다 "BODY WEIGHT onL Y!" 라는 경고문구를 설명서에 써 놓고 있습니다. "오직 체중 정도만"
(6)데이지 체인은 자기 체중 정도만이 실리는 경우에 '자기 확보' 로만 쓰고, "빌레이 볼때"와 같이 자기 체중을 넘어서는 하중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로 데이지 체인 만으로 만 확보치 말고 확보자의 몸에 연결되어 있는 로프를 확보지점(물)에 걸어 재차 자신의 확보를 이중으로 하여야 한다.
**멀티피치 등반시 확보방법**
등반이 끝나면 확보줄을 벨트에서 분리시키는 게 좋습니다.(모든 메탈 장비도 분리후 보관~)
->분리하면서 확보줄,장비,벨트의 손상 여부 검사
->등반할 때마다 다시 확보줄을 벨트에 매는 의식을 치르면서 확보줄을 확인도 하고 마음다짐도 새롭게^^ 하고
확보줄은 안전벨트 왼쪽 고리에 거는 게 좋습니다.
(1)선등을 설 경우 퀵드로를 걸 때 왼손오른손 똑같이 능수능란해야 하는데
벨트 왼쪽에 걸다보면 왼손 감각 키우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2)또다른 이유는 하강할 때와 관련이 있습니다.~오른손잡이의 경우,,,왼손잡이는 반대.
확보줄을 오른쪽에 걸면, 하강자일과 쓸리게(마찰)이 일어납니다.
나일론과 나일론의 마찰하면 열이 발생하고 확보줄에 좋지 않습니다.
잠금 카라비너의 잠금이 열려서는 안되는 하강기(빌레이어기) 역시 벨트 왼쪽에 걸어야 합니다.
*피치 등반에서 1피치등반이 끝난후.*
(1) 제일먼저 확보를 합니다.
확보물에 확보하는 방법은 확보 카라비너의 열림부분이 하늘을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잠금이 되었는지 육안으로 확인 가능).
그래야 눈길이 오며가며 확보비너가 저절로 열렸는지,모르고 열었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2) 확보한후 텐션을 한번 지긋하게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볼트에서 '확보'의 연결과정을 거쳐 벨트에 이르도록 결함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합니다.
(3) 확보줄을 걸 때 선등자나 다른팀이 있을 경우,
'확보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확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확보비너를 그들이 원하지 않는 식으로 해놓을지 모르니까요. '확보하겠습니다'라는 등의 말을 하면 기존에 볼트에 매달려 있는 사람이 내가 하고 있는 '꼴'을 눈여겨 보면서 자기의 확보물을, 나의 확보를 더블체크 해주게 됩니다.
(4) 여러명이 한팀일 경우
다음 피치의 방향을 보면서 후등자의 확보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바윗길이 오른쪽으로 나있다면, 후등자들은 왼쪽으로 차례차례 확보해야, 다음 등반이나 잘 사린 자일을 넘기는게 스무스해집니다.
(5) 매달려 있을 때.
가급적 텐션해 있는 게 좋습니다.
초보자일 경우, 매달려 있는 게 힘들거나 확보물에 믿음이 없어서 텐션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초보자거나 오랫만에 등반하거나 그레이드가 나보다 센 길을 갈 경우 당황을 하게 되면
확보하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뭐냐 하면, 확보를 하거나 풀거나 옮기거나 하는 와중에 남의 확보줄을 풀 수가 있습니다.!
나는 확보가 되어 있는채 말이죠.!
그 비운의 상대방이 내가 되더라도 텐션이 되어 있다면, 확보 앵커에서 나의 확보비너를 빼낼수가 없습니다...
(6) 다시 출발할 때
제일 마지막에 확보줄을 풉니다.
풀면서 '확보를 풀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면서.. 남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7) 확보줄을 푸는 때
흔히 등반구호가 이렇게 됩니다.
내가 : '출발준비완료'-확보자가 : '빌레이준비완료'-내가 : '출발'-확보자가 : '출발'
출발준비완료라고 외친 다음에 확보줄을 풀면 당연히 안됩니다. 확보자가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빌레이준비완료'라고 확보자가 복창한 다음에 확보줄을 풀어서도 안됩니다. 확보자가 습관적으로 외칠 수가 있으니까요.(안전은 더블체크)
'출발'외친다음도 아니고
확보자가 '출발'이라고 대답을 할 때, 그 때 확보줄을 푸는 때입니다.
<출처 : 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 글쓴이 : 이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