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3. 16:06ㆍ07.암벽정보
만 물 상 리 지.......
개요 : 록파티 산악회가 개척한 최고 난이도 5.9급의 접근이 용이하고 호젓한 릿지.
이 리지는 중간에 탈출이 쉬운 편이며 하루 등반을 마칠 만한 곳에 적당한 비박지가 있어 당일 등반도 가능하다.
들머리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약수리(남설악 점봉산 오색)
남설악 점봉산(1,708m)은 오색약수와 오색온천으로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한계령에서 내려다보이는 남설악의 만경대와
만물상 칠형제봉의 기암괴석들은 외설악의 기운을 내려받은 듯 절경을 자아낸다.
(오색에서 주전골을 따라 용서폭으로 걸어올라가거나 한계령 도로에서 오색 쪽으로 내려 오다가 만나는 용소폭 매표소 쪽으로
들어가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주차만 할 수 있다면 용소폭 매표소 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오색약수에서 성국사를 지나 용소폭포로 오른다. 용소폭포를 조금 지나 뒤, 골짜기 좌측(북서쪽)으로 보이는 암릉으로 진입한다.
접근로보기1 접근로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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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봉에서 본 리지 전경( 맨 앞의 봉우리는 계곡 건너편이고 그다음이 전위1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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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길잡이 :
전위 제1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안부에서 제 1피치를 시작한다.
제 1피치는 오른쪽으로 뻗은 사선 크랙으로 길이 23m 난이도 5.9급이다. 1피치를 올라 나무에 확보하면 그곳이 전위 제2봉이다.
제 2피치는 1피치 종료지점에서 작은 골짜기를 따라 올라 가운데의 지저분한 크랙 비교적 쉬운 침니를 오르며 길이는 25m다.
확보는 나무에 한다. 또한 중앙의 이 지저분한 크랙이 마음에 안들면 그 왼쪽의 크랙도 등반 가능하다.
2피치 종료지점부터는 왼쪽으로 오르다 다시 오른쪽 동굴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올라서면 그곳 이 P1 정상이다.
P2, P3, P4를 오른쪽(한계령 쪽)으로 우회한 다음 P5에서 시작하는 3피치 등반은 중앙크랙을 따라 오른다.
5.8급 정도 되는 하단부에서 약간의 힘이 필요하다. 상단부의 2미터 침니를 지나서 큰 소나무에 확보한다.
등반거리는 20m이고 테라스는 불량하다. 이어서 왼쪽으로 오르다 오른쪽 개구멍을 통과하면 P5 정상이다.
바위상태가 불량해서 낙석이 생기거나 홀드가 깨지는 일이 잦으니까 홀드를 잘 확인하며 등반해야 한다.
P6을 왼쪽으로 우회 하면 한계령 정상이 보인다. P6과 P7의 안부를 지나 약간 왼쪽에 있는 크랙을 오른다.
초입의 분위기가 인수봉 고독길 영자 크랙 직전 같다. 등반길이는 40m쯤 된다. 하단부의 크랙을 지나면 제 1 디에드르(왼쪽 나무로
붙기) 제 2 디에드르와 상단부의 5.9급 정도의 슬랩, 크랙, 트래버스로 이어진다. 로프 유통 문제 때문에 제 2 디에드르가 끝나는 곳에
쌍볼트를 설치해 피치를 끊으면 좋겠다.
상단부의 슬랩에서는 슬랩 끝의 오른쪽 끝까지 가서 왼쪽으로 트래버스하는 것이 좋다.
P7 정상에서는 나무에 로프를 걸고 25m 오버행 하강을 한다. 하강 후 나무 두 개에 동시에 로 프를 걸고 다시 5m를 하강하거나
클라이밍다운 한다. 하강을 시작할 때에는 오른쪽의 침니로 몸이 쏠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P7 하강 후 나무 2개에 동시에 자일을 걸고 5m를 하강하거나 클라이밍 다운한다.
P7을 우회한다면 능선 왼쪽으로 하면 된다. P7-P8 안부에서 왼쪽으로 가서 지저분한 크랙을 오른다. 다음에는 2m 정도의 짧은 침니를
오른다. P8 정상 직전에서는 5.6급 정도의 15m 크랙을 오른다. 이곳은 자일을 쓰는 것이 좋다. P8 정상에는 하강용 볼트가 1개 있다.
여기서는 하강할 때 처음에 자세잡기가 좀 곤란하다.
P8 정상에서 약 10m를 하강한 후 왼쪽으로 가서 5m 정도의 크랙을 오르면 P9 정상이다. P9에서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해서 개구멍을
통과하여 조금 내려오 면 P9-P10 안부다. P11, P12, P13은 오른쪽 숲지대로 우회해 P14 정상에서 왼쪽으로 약간 내려서서 앞으로
나아가면 10m 가량클라이밍 다운이 가능하다.
P15 하단부의 20m 슬랩을 오르면 P15 정상으로 가는 암릉 날등이 나타난다. 20m 슬랩을 올라서서 크랙에 대형 후렌드를 설치하여
선등자 확보를 본다. 선등자는 날등을 3m 정도만 주의해서 오르면 걸어갈 만큼 슬랩이 쉬워진다. 날등의 정상이 P15이다.
P15 정상에 있는 하강용 쌍볼트를 이용해 40m 오버행 하강을 한 다음 능선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한다.
이어서 P15-P16 안부에서 왼쪽으로(암봉 아래로) 트래버스한다. 암봉길로 트래버스해서 P16(1002고지 : 만물상 릿지의 최고봉)
정상에 오르면 뒷쪽으로 50m 오버행 하강을 해야 한다. P17을 오르기 전 능선 왼쪽에 조금 불편한 비박지가 있다. 그러나 웬만하면
여기서 비박하지 말고 10분만 더 가면 좋은 등산로와 만나고 여기서 다시 50분 정도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여신폭포 주변에 좋은
비박지가 있으니 이곳까지 가는 것이 좋겠다.
P17 뒤쪽은 능선이 끊어지며 좋은 등산로가 있는 것은 단지 도보 등산객의 전망대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후 등반성 있는
릿지가 없으며 여기에서 등반을 마치고 하산을 시작한다. P17에서 좋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오른쪽 길로 가면 한계령 쪽으로
내려가는 흘림골이고 왼쪽으로 가면 오색으로 되돌아가는 주전골이다.
빠른 하산을 원하면 흘림골로 내려가 한계령 도로와 만난다. 만일 차량을 가져와서 오색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면 P17에서 40분 가량
내려가면 첫번째 폭포인 등선폭포에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만경대와 만물상 주릉은 흘림골 쪽 하산을 예상해서 순수
등반시간만 1박 2일이 걸린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만경대와 만물상을 나누어서 등반하면 당일 등반도 가능하다.
2인1조 등반시 자일2동과 프렌드1조, 퀵드로10여개, 여분의 슬링이 필요하다.
개념도보기(하단) 개념도보기(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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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봉 등반 |
15봉 하강 |
16봉 쌍볼트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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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봉 정상에서 |
17봉 50m 오버행 하강 |
17봉 50m 오버행 하강 |
참조처:록파티산악회
사람과산 9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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