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北漢山) 인수봉(仁壽峰) 의대길등반1 (2012.09.16)

2012. 9. 20. 21:0001.암벽등반

 

 

북한산 인수봉 의대길

 

등반일자 : 2012년 09월 16일 일요일

                      등반코스 : 취나드B 시작점->오아시스->의대길1~6피치->귀바위 정상->영자크랙->인수봉정상->하강                 

등반자 : 정옥영(선등). 이대겸. 홍준선. 안채원

소요장비 : 개인기본장비 자일60미터 2동. 캠 1Set, 퀵드로우 10개

날 씨 : 흐림, 태풍영향으로 강풍. 체감온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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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길은 인수봉 동면에 위치하고 있다.
위로는 독특한 귀바위를 두고 있고 아래로는 잡목으로 이루어진 넓은 '오아시스'를 두고있다.
왼쪽의 궁형길과 그 옆의 인덕길, 다시 그 옆의 인수A도 오른쪽의 취나드B 길도 모두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의대길의 출발지점은 클라이머들이 ‘오아시스’라고 부르는 대슬랩 가운데 수목지대다.
인수봉 동면에서 오아시스까지는 취나드B길로 두 번의 피치 등반을 통해 오른다.
대개의 경우 오아시스에 배낭을 벗어두고 물과 간식이 든 어택 배낭을 메고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한다.

 

의대길 루트 난이도

 

첫 마디 난이도 5.8 / 25미터 슬랩길이다.
출발지점의 좌향크랙을 잡고 일어나서 포인트가 확실한 지점을 딛고 일어나 이동하면 중간 지점까지
수월하게 다다르게 되고 이어서 슬랩성 바위를 타고 오르면 확보지점이다.

 

둘째 마디  난이도 5.10a / 20미터 의대길의 꽃이요 크럭스구간이다

크랙구간은 의대길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 일명 벙어리 크랙으로 불린다
이 크랙구간은 생각보다 발이 미끄러워 민첩한 재밍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셋째 마디 난이도 A0 / 12미터 인공등반 구간으로 볼트가 연이어서 다섯 개 박혀 있다.
넷째 볼트와 다섯째 볼트의 간격이 넓기 때문에 넷째 볼트를 밟고 확실하게 일어서야
다섯째 볼트에 퀵 드로우를 걸 수 있다.

넷째마디 난이도 5.8 / 28미터  긴 슬랩구간이다.
오른쪽 아래를 내려다 보면 고도감이 있다 등반중 앞사람이 보이지 않아 혼자  홀드를 찾아 등반해야 한다.
어렵지 않은 슬랩구간이지만 홀드도 많다. 고도감과 압박감 때문에 공포심이 크게 작용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다섯째 마디 난이도 5.6 /20미터 일종의 서비스 구간이다
경사도는 높지만 홀드가 좋아서 초급자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다.
오른쪽의 날등을 오른 손으로 잡고 오르면 더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다섯째 마디가 끝나면 귀바위 바로 아래로 인수봉에서 가장 편안한 테라스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왼쪽 궁형길로 올라온 등반자들과 만나게 되어서 조금 번잡할 수도 있다.

 

여섯째 마디 난이도 5.10a / 27미터 이구간은 귀바위를 올라가는 구간이다.

초반 출발이 까다롭다. 처음 바위를 잡고 슬랩으로 올라서기까지가 가장 힘이 든다.

 귀바위에 올라선 다음에도 간혹 선등자가 슬립을 먹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 의대길 루트 개념도 -

 

 

 

 

 

취나드A 출발점->오아시스

취나드A 출발점->오아시스

커다란 책 두 권을 겹쳐 놓은 듯이 보이는 좌향크랙길을 지나서 마디를 한번 끊고
빌레이로 후등자를 올린 다음 완만한 슬랩길을 올라서면 이곳이 바로 바위꾼들이 말하는 인수봉 오아시스다.

 

 

 

 

 

 

 

 

 

 

 

 

 

 

 

 

 

 

 

 

 

 

[오아시스->1피치]

첫 마디 출발점에 서면 의대길의 전경이 거의 한 눈에 다 들어온다.
첫눈에 크랙길 처럼 보이는 첫 마디와 미끄러움이 생각보다 심한 둘째 마디의 쌍크랙,
키가 작은 클라이머에게 다소 불리한 셋째 마디 볼트따기 구간
그리고 페이스 등반이 이어지는 넷째 구간까지가 바라다 보이고 좌측 위로는 귀바위의 왼쪽 귀가 올려다 보인다. 

첫 마디는 난이도 5.8의 25m 슬랩길이다.
출발지점의 좌향크랙을 잡고 일어나서, 포인트가 확실한 지점을 딛고 일어나 이동하면 중간 지점까지
수월하게 다다르게 되고 이어서 슬랩성 바위를 타고 오르면 확보지점이다.

 

 

 

 

 

 

 

 

 

 

 

 

 

 

 

 

 

 

 

 

 

 

 

 

 

 

 

 

 

 

 

둘째마디->여섯째마디

 

2피치(22m) 크랙 구간은 의대길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5.10a의 크랙구간으로 일명 벙어리 크랙으로 불린다

벙어리 크랙에서 손홀드가 애매해 슬립을 많이 먹는다.

밑에선 보기엔 만만해 보이지만  이 크랙구간은 그러나 그렇게 수월하지만은 않다.
생각보다 발이 미끄러워 슬립을 먹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 구간은 경험자가 훨씬 유리하다. 재밍기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2피치 / 22m]

 

 

 

 

 선등은 2피치까지 오른후 후등확보를 한다. 오늘처럼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등반속도가 빠르다

   

 

 

 

 

 

 

 

 

 

 

 

  ▲오른쪽 취나드길을 등반하는 여성클라이머

▼왼쪽 우정길 여명길 등반모습

 

 

 

 

 

 

 

 

 

 

 

 

 

▲▼ 2피치에서 느끼는 고도감

 

 

 

[3피치 / 12m / 5.10a]

인공등반 구간으로 볼트가 연이어서 다섯 개 박혀 있다. 난이도는 5.10a 수준인데, 12m 밖에 안되지만 고도감이 있다.
넷째 볼트와 다섯째 볼트의 간격이 넓기 때문에 넷째 볼트를 밟고 확실하게 일어서야, 즉 ‘만세를 불러야’ 다섯째 볼트에 퀵 드로우를 걸 수 있다.
키가 큰 클라이머는 오른 손으로 아래쪽 퀵 드로우를 잡고 왼손으로 다섯째 볼트에 퀵 드로우를 바로 걸기도 한다

 

 

 

 

 

  

  

 

 

 

 

 

2편계속

 

 

 

도랫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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